동역자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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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2-09-16 14:08 조회1,7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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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계년도를 마감하고 또 준비하는 싯점에 서면 우리 교회가 늘 해오던 일이 있습니다. 바로 동역자를 기다리는 일입니다. 먼저 우리는 서리집사님들을 세우는 일을 하면서 철저하게 본인의 의사가 반영된 자원제도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일방적으로 “떠맡기는” 것을 지양하고 한 분 한 분의 결단과 열정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연임하시는 분들에게는 ‘헌신 재서약서’에, 금년에 쉰 분들이나 명년에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는 ‘신임 서약서’에 서약하시도록 요청합니다.
여간 부담되는 일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 서약서 안에는 한 해 동안 준수해야 할 조항들이 열거되어 있기 때문이고 본인이 결단해서 의사를 밝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끔 기대하지 않은 분이 도저히 못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는 분들도 생깁니다. 그래서 본인들에게 너무 부담을 드리지 않고 교회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이 모두를 편하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금년에도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동역자를 “모집”하려고 합니다. 일단 2012에 서리집사님으로 헌신하신 분들에게는 재헌신 서약서를 보내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신임 헌신 서약서를 받으실 분은 다음과 같은 분들입니다. 첫째, 등록하신지 6개월 이상 되셔야 합니다. 둘째, 153제자대학을 한 학기 이상 수료하셨어야 합니다. 셋째, 사역팀에 소속되어 사역을 하고 계셔야 합니다. 셋 중에 하나나 둘이 아니고 셋 모두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세가지는 어느 누구의 주관적 판단이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 객관적 조건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물론 서약하실 분들이 깊이 생각해야 할 주관적인 조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서약서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나님과 자신 앞에서 자기 자신에 대하여 정직하게 판단하고 결단해야 할 기준들이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본인이 어떤 결정을 하셔도 존중해 드릴 것입니다. 하지만 서리 집사님으로 일하시는 동안 그 기준에 준하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그 조건을 채우셔야 합니다.
또 동역자를 구하는 일환으로 팀사역 신청서를 여러분의 주보함에 넣어드렸습니다. 팀사역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기 원하시면 게시판에 붙어있는 팀사역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일인일사” 즉 한 분이 한 사역을 맡아서 팀사역에 참여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팀사역에 참여하실 분들은 우리 교회에 등록하신 분들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어”라는 생각은 하나님의 구원받은 모든 자녀들에게 재능과 은사를 주신 주님을 거짓말장이로 만드는 잘못을 범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한 주간 혹은 두 주간동안 주님이 원하시는게 뭘까 깊이 생각하고 주님께 여쭤보십시오. 그리고 등록하신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한 가지 팀 사역에 신청해 주십시오. 장담하고 개런티해 드리지만 여러분의 신앙이 건강해지는 길이고 우리 교회가 건강해지는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팀사역과 목장사역을 통해 성도간의 성숙한 교제가 이루어지고 주님께서 맡기신 일들을 함께 이루어가기를 꿈꾸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제직회나 선교회 회의나 모임 중심으로 일을 처리해나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장과 팀사역에 참여하지 않으시면 소속감을 얻지 못하거나 잃어버리실 겁니다. 일부러 여러분들에게 굴레를 씌워드리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나마 이렇게라도 해야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고 개인과 교회가 건강하게 성숙해져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9월 마지막 주일까지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힘을 모아 동역하여 더 아름다운 우리교회를 세워나가는 주역들이 되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