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 교회, 건강한 교회는 우리 모두의 바램이자 우리 주님의 소원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 일이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것들이 필요하겠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1인 1사역 원칙’을 서로가 잘 지키는 것입니다.  등록교인 한 분이 한 개의 사역팀에 소속되어 주님의 몸을 협력하여 세워나갈 때 비로소 교회가 은혜롭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여러개의 사역팀이 있습니다.  기존의 골격 안에 새로운 사역이 개발되어 세분화된 경우도 있고 반대로 통합흡수하여 간단하게 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존의 전도팀 안에 노방전도팀과 영혼구원 기도팀의 세분화된 팀이 생기게 됩니다.  반면에 미자립교회 후원팀과 개척교회 후원팀은 통합되어 한 팀이 됩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받으신 별지에 나온 것과 또 앞으로 일년을 지내면서 새롭게 세워질 팀들을 중심으로 가급적 모든 성도님들이 팀사역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팀사역에 동참하실 수 있는 자격은 딱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고도 사역에 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본인에게나 주님께나 별 의미없는 일이 되고 맙니다.  주님을 사랑해서, 주님이 베푸신 사랑 때문에 사역하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둘째는 우리 교회 등록교인이 되시는 것입니다.  등록교인이 되셔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등록과정을 통해 우리 교회가 주님으로부터 받아 품고 있는 열망과 꿈이 무엇인지, 우리 교회가 어떤 역사를 가졌고 그 역사 가운데 하나님이 어떻게 사용하셨는지를 보면서 현재와 미래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 교회가 가진 가치와 비전과 사명을 등록과정을 통해 배움으로써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사역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어떤 팀에 신청하실건지는 여러분이 원하심에 달려있습니다.  그 일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끼며 기쁨이 생겨야 잘 선택하신 것입니다.  물론 기왕이면 잘 하시는 일이면 금상첨화입니다.  기술이 필요한 사역이라면 기본 기술이 있으셔야 할 것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사역이라면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이셔야 하겠지요.  그러나 몇몇 사역팀을 제외하면 주님을 사랑하는 열망과 헌신의 마음만 있으면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팀사역 신청서를 지금 작성하기는 하지만 이번으로 마칠 생각은 없습니다.  팀 사역 신청은 일년 내내 요청하고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중에 새로 오셔서 등록하실 분들의 몫이고 여러분들의 몫은 오늘 신청해 주시는 것입니다.

주보와 함께 받으신 신청서에 오늘 예배 중에 작성해주십시오.  그리고 설교 후 헌신하는 시간에 내주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헌신하고는 싶으신데 마땅히 원하는 사역팀이 떠오르지 않거나 결정하기가 어려우시면 거기에 해당하는 란에 표시해주시면 됩니다.  즉,  헌신의 의지만 밝혀주시면 여러분과 상담하면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설령 여러분이 신청하시지 않는다 해도 이번에는 “억지로” 팀사역을 떠맡겨 드릴 것입니다.

“맞고 할래, 안맞고 할래”라는 우스개 말이 있더군요.  좀 죄송하지만 이렇게 변경해서 여러분에게 요청하고 싶습니다.  “자원해서 하시겠습니까?  억지로 떠맡아서 하시겠습니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물론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설교가 끝나기 전에 작성하시고 설교 후 찬송하며 헌신하는 시간에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원하시는 팀사역이 주님의 몸된 교회가 은혜롭고 건강하게 세워져가가는 큰 이유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