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세이징 아카데미(Sugar Saging Academy, SSA, 슈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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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4-08-31 14:42 조회1,8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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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의 어르신들을 위한 주중 프로그램의 새 명칭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슈가로프 실버대학’의 새 이름입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리더가 바뀌는 상황에서 그동안 연구하고 고민해 오던 실버사역에 대한 생각들을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을 간략하게 이 지면을 통해서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의 실버대학은 실용성과 ‘재미있음’을 주된 가치로 삼아왔습니다. 수 많은 분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적인 봉사로 이 지역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급성장했습니다. 우리는 이 지역의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음이 즐거웠고 보람되었습니다.
하지만 늘 한가지 부족한 점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민 1세대요 한국 역사 중 가장 힘들었던 근대사를 사신 70대 이후의 어르신들께 연세 들어가심과 이민자로서 겪는 정신적인 혼돈스러움을 신앙적으로 재조명하고 가이드를 해드림으로써 삶에 대한 새로운 정체성의 확립과 그것을 통한 의미있고 보람있는 인생 후반부를 준비하는 일에 도움을 전혀 드리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저 혼자만의 고민인줄 알았는데 그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눠 본 결과 내린 결론은 대부분 이 점에 대해 동감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좀 다르지만 더 낫다고 생각되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슈가로프 실버대학’을 ‘슈가 세이징 아카데미 (슈세아, 혹은 SSA)’로 거듭나 새롭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알차고 참으로 유익한 아카데미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독거노인들을 방문하여 함께 있어 드리고 음식도 전해드리고 복음도 전하는 섬김을 아카데미의 어르신들과 우리 교회의 학생/청년/젊은이들이 함께 하도록 할 것입니다.
일단 모임 날짜는 토요일이 아닌 주 중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토요일에는 한국학교등 교회의 여러가지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거나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 중에 할 경우 자원봉사자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줄 알지만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필요한 일군을 붙여주실줄 믿습니다. 밖에 나가 봉사하는 일은 토요일에 하면 됩니다.
성도 여러분들이 해 주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먼저 기도해 주십시오. 둘째, 자원봉사로 섬겨주십시오. 특히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조금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많은 여성도님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고 합니다. 찢어지지 않습니다, 절대로. 만일에 찢어진다해도 다시 붙이면 됩니다. 여러분의 부모님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십시오. 셋째, 슈가 세이징 아카데미의 이사로 여러분들을 모시고자 합니다. 자격은 우리 교회 성도님이시면서 한 학기당 소정의 이사비로 참여해주시면 족합니다.
다음 주일에 이사회 모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강사모임을 다음 주 중에 가지려고 합니다. 영어회화반과 컴퓨터반에서 강사로 봉사해 주실 분들을 구합니다. 개학은 9월 셋째주에 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