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목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곱가지 특혜가 참여하는 모든 분들과 우리 교회에 주어집니다.  여러분이 모두 수혜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1. 삶의 변화가 가장 확실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삶의 변화는 교회에서처럼 좌석이 종횡으로 나 있는 곳이 아니라 가정에서처럼 둥그렇게 나 있는 곳에서 더 쉽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옹기종기 둘러앉아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곳에 삶을 변화시키는 성령님의 역사가 강력하게 나타납니다.

2. 목장은 슈가로프한인교회를 더욱 “가족같이” (Personal) 만들어줍니다.  출석인원이 100명이건 1000명이건 각자의 삶이 나누어지지 않고 교회좌석에 앉았다가 집에 돌아가는 일만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그 교회는 너무 “큰 교회”이지만, 10000 명이 모여도 목장을 통해 각자의 삶이 나누어진다면 그 교회는 여전히 “작은 교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대중 속의 고독함’을 해결해주는 확실한 방법이 목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3. 목장은 거의 무제한적인 지도자 양성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들이 주님의 제자되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제자란 스승을 대신하여 가르치며 전하고 스승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목장성패의  핵심은 단연코 분가입니다.  분가하지 못하는 목장은 오래가지 않아 자멸하고 맙니다.  그것은 결코 주님의 뜻이 아닙니다.  우리 몸이 건강하려면 몸 속의 세포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세포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의 세포로 끊임없이 나뉘어져야 합니다.  목장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분가하는 목장과 함께 새로운 리더가 세워집니다.  그것이 우리 교회가 지향하는 “하나님의 동역자”를 기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4. 아직은 우리 교회의 목장이 가족단위로 구성되었고 각 가정에서 모이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일터나 학교나 심지어는 커피숍에서도 모일 수 있는 기능적인 목장이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목장들이 가진 장점은 더욱 유기적이고 역동적이어서 모이기에 수월하고 서로의 삶을 깊이있게 나눌 수 있다는 점이며, 파급효과가 그만큼 더 크다는 것입니다.  가족단위의 목장을 하면서 기능적인 목장에도 참여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가 그야말로 누룩처럼 번져가는 일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5. 목장은 불신자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데 훨씬 수월한 도구가 됩니다.  교회에 와보라는 초대보다 여러분 집에 초대하는 것이 그 분들에게 비교할 수 없이 적은 부담을 줍니다.  그리고 비공식적인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 “기독교모임”인 목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실제적인 신앙이야기를 통해 쉽게 복음의 진수를 아침 이슬처럼 “감쪽같이” 그들의 영혼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 분들의 영혼을 살릴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한 일도 해야 하는데, 이만한 일쯤이야 당연히 해야합니다.

6. 목장에서는 대화가 가능합니다.  교회에서의 예배 중에는 질문하지 못해도 목장모임 중에는 대화가 핵심요소입니다.  성장하는 목장에는 목자의 일방통행적인 전달이 아니라 상호간의 활발한 대화가 있습니다.  예의를 갖춘 겸손하고 솔직한 대화법을 배우고 실천해 간다면 치유와 회복이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7. 목장은 주일에서 주일까지의 사이에 진정한 돌봄이 이루어지게 해줍니다.  수백명의 교인들의 사정을 일일이 파악하기란 먼저 전화해서 알려주지 않는 한 거의 불가능하지만, 소그룹 단위의 목장을 통해 목자와 목원 그리고 목원과 목원사이의 돌봄을 통해 교회적 차원에서의 돌봄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각자에게 교회에 대한 소속감을 다져주고 참된 영적 양육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그러니까 목장은 결국 모두에게 유익을 주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장이 만병통치약처럼 그것 자체에 무슨 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하나의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시대적으로 적절한 사역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목장이 분가되고 더 많은 목자가 세워지며 더 많은 교우들이 목장에 속하여서 삶이 변화되는 올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목자와 목장사역에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