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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사역을 회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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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3-12-15 14:23 조회1,8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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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할 때마다 우리는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년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얼만큼 달성되었는지 확인해보기도 하고, 계획은 하지 않았지만 일년동안 이루어진 것들을 점검하는 시간도 갖곤 합니다.  감사한 순간도 있고 아쉽고 속상한 일들도 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우리는 성도로서 빠뜨려서는 안되는 것이 있는데, 금년에도 변함없이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일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참 많이 분주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어쩌면 성전을 건축하고 교육관을 건축할 때보다 훨씬 바쁜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목회와 함께 신학교 사역을 하게 되면서 몸은 바빳지만 너무도 소중한 경험을 하면서 써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렸고 지금도 감사히 감당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염려하며 기도해주시는 제 아내 건강도 점차 좋아져 가고 있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만나로 먹이실 때 하루 먹을 수 있을 만큼만 주셨고 그것을 통해 언제나 주님만 바라는 은총의 비밀을 깨달아 가게 하셨듯이, 낙숫물에 바위 깍이듯이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회복시켜주심을 보며 주님을 의지하게 하시니 그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특별히 금년에 한국어 청년부가 부쩍 부흥한 점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요즘 한국 교회에는 청소년들과 청년들 품절 현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교회에서 젊은이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염려를 이구동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래가지고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찌될지 모르는 판국인데, 우리 교회에는 젊은이들이 전체 교인수에 비해 참 많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청년 목장에서 보내는 이메일의 수취인 숫자를 세어보니 약 60여명이나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많은 수의 청년들이 영유아부와 찬양팀등 여러 사역을 위해 헌신하며 열심히 봉사하고 있으니 우리 교회는 분명히 큰 복을 받은 교회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어권 회중도 금년 한 해동안 많은 숫적 성장과 질적 부흥이 있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예배를 위한 찬양팀으로, 그리고 유초등부와 중고등부의 교사들로 대부분 섬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섬겨오시던 짐 버튼 목사님이 건강상의 사유로 그만 두시고 새 교역자를 찾고 있지만 오늘부터 임시로 맡아 수고해 주실 밴 샌더스 목사님을 보내주셔서 그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이 두 청년 그룹과 함께 청소년들과 유초등부 그리고 영유아부는 우리 교회뿐만이 아니라 이 땅의 교회의 미래입니다.  이들에게 훌륭한 믿음의 유산을 남겨주기 위해서 이민 1세대인 여러분들은 지금보다 좀더 많은 기도와 후원,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필요하다면 희생도 감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각 부서의 교사들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점을 꼭 감안하셔서, 주님으로부터 교사로서의 은사를 받으셨다면 꼭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을학기 153제자대학에 많은 분들이 수강해 주신 점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거의 150여명이 등록하셨으니 아주 고무적인 일입니다.  내년 봄 학기에는 성경 권별 강의가 다섯과목 열릴 것입니다.  상세한 안내는 따로 나올 것입니다만, 지금부터 결단하시고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교회는 반드시 부흥합니다.  말씀의 능력이 우리를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숫적부흥만이 아니라 질적부흥까지.


2014년에 주님께서 우리 교회에 어떤 역사를 이루실지 많이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주시고 믿는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