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우! 드디어 가나안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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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명천 작성일07-01-23 05:10 조회1,7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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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큰맘을 먹고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구약보다는 좀 더 친밀감이 있는 신약성경부터 읽기로 하고 드디어 마태복음을 쫘악 펴는데, 이게 왠 일입니까? 처음부터 누가 누구를 낳았다는 말로 시작하더니 낳고 낳고 낳고 의 지루한 반복의 연속인데, 그 강력한 수면제의 효과에서 맥을 못 추고 그만 몇 줄 읽어 내려가다가 성경책을 덮어버리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그건 그래도 새 발의 피 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린 지난 두 주간, 정말 쉽지 않은 긴 여행을 했습니다. 조금 과장하면, 3500년 전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맛보았던 40년의 힘든 여정만큼이나 힘든 시간들을 우린 새벽마다 경험해야 했습니다 (^.^). 그래도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읽을 땐,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 100일 새벽기도 출석이라는 신선한 결심과 맞물려 은혜 충만(?)이었는데, 레위기로 넘어오면서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민수기에 들어서서는 드디어 우와 이럴 수가! 이건 차라리 고문이야, 고문! 탄식이 여기저기에서 터지기 시작...하는 듯 했습니다. 제사제도의 반복 또 반복 그리고 수없이 이어지는 율법조항과 설명, 그렇게 힘들게 레위기를 마쳤을 때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건, 발음도 희한한 열 두 지파의 끊임없는 이름과 조사한 인구숫자, 그리고 그들의 위치배정. 그러더니 다 끝난 줄 알았던 제사제도와 율법조항에 대한 또 다른 설명...
그래도 읽는 저는 그나마 나은 편인 셈이었습니다. 큰 소리를 내어 읽다보면 막중한 임무 에 정신이 바짝 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는 고문을 당하는 입장이 아니라 어쨌건 간에 고문을 가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니까요(^.^). 그러나 사실은 성령님께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분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시고 영의 눈을 열어 주님을 보게 해 달라고 간절히 소원하면서 읽었습니다. 너무 지루하게 느껴 중도에 그만두는 교우가 있으면 어떡하나 그런 염려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지만, 감사하게도 한 분도 동요함 없이 성경에서 가장 통과하기 어려운 지점을 잘 견디며 무사히 지나는 걸 보며 새 용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님께서는 이 두 책을 읽는 동안 저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그건 다름아니라, 구약시대의 성도들에 비하면 지금 우리들은 너무 편하게 신앙생활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경우에 따라 각기 다른 제사를 드려야했고 거기에 맞는 제물을 정한 법대로 드려야만 했던 그들에 비해 오늘 우리들이 드리는 예배는 싱거울 정도로 간편한데도, 참 많이도 귀찮아하고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지요.
이제 신명기를 거의 지나 이번 주부터는 여호수아서 속을 달릴 것입니다. 여호수아서는 잘 아는 대로 그 기나긴 광야생활을 청산하고 대망 하던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늘 드리는 기도이지만, 말씀을 읽을 때 우리에게서 모든 문제들이 정복되고 기도가 응답되는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지며 요단강이 갈라지듯,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의 권능 앞에서 마귀의 세력이 무너지고 새 땅 새 시대가 우리 앞에 활짝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자, 이제 호흡을 가다듬고 새 기분으로 전진! 드디어 가나안이 바로 눈 앞에 있습니다.
[10/20/2002]
그런데 그건 그래도 새 발의 피 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린 지난 두 주간, 정말 쉽지 않은 긴 여행을 했습니다. 조금 과장하면, 3500년 전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맛보았던 40년의 힘든 여정만큼이나 힘든 시간들을 우린 새벽마다 경험해야 했습니다 (^.^). 그래도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읽을 땐,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 100일 새벽기도 출석이라는 신선한 결심과 맞물려 은혜 충만(?)이었는데, 레위기로 넘어오면서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민수기에 들어서서는 드디어 우와 이럴 수가! 이건 차라리 고문이야, 고문! 탄식이 여기저기에서 터지기 시작...하는 듯 했습니다. 제사제도의 반복 또 반복 그리고 수없이 이어지는 율법조항과 설명, 그렇게 힘들게 레위기를 마쳤을 때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건, 발음도 희한한 열 두 지파의 끊임없는 이름과 조사한 인구숫자, 그리고 그들의 위치배정. 그러더니 다 끝난 줄 알았던 제사제도와 율법조항에 대한 또 다른 설명...
그래도 읽는 저는 그나마 나은 편인 셈이었습니다. 큰 소리를 내어 읽다보면 막중한 임무 에 정신이 바짝 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는 고문을 당하는 입장이 아니라 어쨌건 간에 고문을 가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니까요(^.^). 그러나 사실은 성령님께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분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시고 영의 눈을 열어 주님을 보게 해 달라고 간절히 소원하면서 읽었습니다. 너무 지루하게 느껴 중도에 그만두는 교우가 있으면 어떡하나 그런 염려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지만, 감사하게도 한 분도 동요함 없이 성경에서 가장 통과하기 어려운 지점을 잘 견디며 무사히 지나는 걸 보며 새 용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님께서는 이 두 책을 읽는 동안 저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그건 다름아니라, 구약시대의 성도들에 비하면 지금 우리들은 너무 편하게 신앙생활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경우에 따라 각기 다른 제사를 드려야했고 거기에 맞는 제물을 정한 법대로 드려야만 했던 그들에 비해 오늘 우리들이 드리는 예배는 싱거울 정도로 간편한데도, 참 많이도 귀찮아하고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지요.
이제 신명기를 거의 지나 이번 주부터는 여호수아서 속을 달릴 것입니다. 여호수아서는 잘 아는 대로 그 기나긴 광야생활을 청산하고 대망 하던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늘 드리는 기도이지만, 말씀을 읽을 때 우리에게서 모든 문제들이 정복되고 기도가 응답되는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지며 요단강이 갈라지듯,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의 권능 앞에서 마귀의 세력이 무너지고 새 땅 새 시대가 우리 앞에 활짝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자, 이제 호흡을 가다듬고 새 기분으로 전진! 드디어 가나안이 바로 눈 앞에 있습니다.
[10/20/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