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름 성경학교 2022(7/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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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2-07-13 18:25 조회5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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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습니다. 당연히 이럴 날이 올거라고 굳게 믿고는 있었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울고 싶을만큼 감격과 감사가 몰려옵니다. 드디어 VBS를 개최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는 여름성경학교를 경험하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에어컨은 커녕 변변한 선풍기도 없는 마루에 쪼그려 앉아 하나님 말씀을 재미있게 배우고 신나는 율동과 게임을 하던 어린이 성경학교는 그 때만해도 재일 재미있는 “놀이 장소”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것들이 지천에 널려 있어서 이전처럼 관심을 받지는 못하지만, 세월이 바뀌어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컨텐츠는 변함이 없지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저는 지금도 하나님 말씀의 능력은 문화와 언어와 환경을 뛰어넘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듣는 자들에게 믿음을 얻게 하고 삶을 변화시킨다고 믿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이 거침없이 밀려오는 시대에 우리 자녀들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줄 믿습니다.
그래서 팬대믹의 끝자락에서 3년만에 열리는 VBS가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 한 영혼이라도 복음 앞에서 자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헌신한다면, 이 사역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 귀한 사역이라고 확신합니다. “킴벌 현상”이 우리 교회에서도 일어나기를 소망하고 기대합니다.
킴벌 현상이란, 한 사람 무디에게 성경을 가르쳤던 주일학교 교사 에드워드 킴벌의 영향으로 미국 기독교와 미국 사회에 놀라운 결과가 일어난 것을 설명하기 위해 제가 만들어 낸 신조어인데요, 주일학교 교사의 헌신으로 문제아이었던 무디가 회심하고 훗날 미국과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복음 전도자가 되었으며, 그 결과의 계보를 하나만 소개해 드린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무디의 영향으로 F. Meyer가 회심하고 목사가 된 마이어를 통해 채프만이, 채프만을 통해 B. Sunday가, B. Sunday가 초빙한 강사인 M. Ham을 통해 빌리 그래함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그리고 1973년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빌리 그래함 전도집회가 한국교회에 세계 선교사에 끼친 영향을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만큼 폭발적인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연인원 320만명이 모인 이 집회는 단일 집회로는 기독교 역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부흥회로 남아있고 이 집회를 통해 수많은 결신자들과 선교사로서의 헌신자들이 나왔으며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에 쓰임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던 것입니다.
킴벌 현상이 한국교회에 영향을 끼친 것은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1888년 한국 선교에 큰 꿈을 품었던 게일이라는 청년이 한국으로 떠나기 전 날, 무디는 게일을 위해 축복하며 “자네가 조선으로 간다지? 내 자네를 위해 기도할 걸세!” 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의 주역들 가운데 마포삼열, 윌리엄 블레어, 그레이엄 리, 스왈른, 찰스 번하이젤, 그리고 윌리엄 헌트등도 무디로부터 영향을 받아 복음의 열정에 불타 조선으로 달려왔기 때문에, 그리고 이 분들의 헌신의 결과로 우리가 이 자리에 있기 때문에, 결국 에드워드 킴벌의 영향은 우리들에게까지 임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소망과 기대를 가지고 목회합니다. 특별히 다음 세대들 중에 이런 킴벌 현상의 주역들이 되는 비전을 가지고 사역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정적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해야 하고 자원봉사하는 일에도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시급한 사역은 팬데믹이 가져온 영적 위기의 일환으로 청소년 사역입니다. 더 좁혀 말씀드리면 청소년 사역을 담당한 리더들입니다. 교회 차원에서 교역자를 풀타임 사역자를 모시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알아보았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담당하시는 잔 배 목사님은 풀타임으로 하실 수 없는 개인의 사정이 있으셔서 할 수 없이 내린 결정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유스 그룹의 주일학교 교사가 필요합니다. 물론 영어로 가르칠 수 있으셔야 합니다. 성령께서 감동하시고 그런 거룩한 부담을 가지신 분은 저에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주보에 나와있는대로 심미옥/이미소 전도사님에게 문의해 주시면 됩니다. 하루만 해 주셔도 좋고 시작부터 끝날때가지 해 주셔도 좋습니다. 시간과 재능 봉사도 감사하고 재정적인 후원도 감사합니다. 어는 여러분의 이런 참여하시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이 감명깊게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 일을 통해서도 킴벌 현상이 재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주님께서 행하실 크고 놀라운 일을 바라보며 서로 격려하고 협력하는 은혜가 우리교회에 계속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