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의 로고와 본당 실내의 상징적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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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2-07-13 18:24 조회4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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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동역자를 기른다”라는 본 교회의 표어를 따라 우리가 추구하는 비전과 가치가 표현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먼저 중앙에 십자가가 위치하고 있는 것은 우리 삶의 중심에 십자가가 있어야 함을 나타내보이고 십자가를 중심으로 열매맺는 삶, 즉 하나님의 동역자를 기르는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열매를 상징하는 이 원형이 한편으로는 꽃 봉우리처럼,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촛불처럼 보이는데, 꽃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성도를, 그리고 촛불은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서의 크리스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냄새나 빛의 영향을 주는 것에서나 그 중심이 “내”가 아니라 바로 십자가, 즉 예수 그리스도이셔야 함을 또한 강조하고 있습니다.
왼편 아래쪽에 있는 것은 물을 의미합니다. 물은 생명, 침례, 기쁨과 평화등을 상징합니다. 특별히 “잔잔한 물 가”에서 양들이 누리는 쉼을 노래한 시편 23편에서의 다윗처럼 슈가로프한인교회도 고달픈 인생 길에서 지친 영혼들에게 쉼을 경험케 해주는 교회로서, 즉 화목하고 편안한 교회로서 자리매김하기를 원함이 나타나 있습니다.
오른편 아래쪽에 있는 것은 마치 책이 펴져있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서 하나님 말씀 위에 세워진 신앙을 의미하기도 하고 또 왼편에 있는 물과 함께 나무의 잎사귀나 가지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닿아있듯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을 때만 열매를 맺는다는 의미도 부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말씀 위에 십자가를 중심으로 세워진 성도의 삶에 성령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며 성령의 열매가 맺힘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무명으로 봉사하기를 원하는 자매님의 뜻에 따라 디자이너를 밝힐 수는 없지만 숨어서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자매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그리고 이 분을 통해 우리 교회에 좋은 로고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강단 중앙에 있는 우리교회 십자가의 모습이 특이하다는 말씀을 종종 듣습니다. 어깨가 쳐져있는 듯한 십자가를 처음 본다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런데 이것은 지구를 품은 십자가를 상징하고자 했습니다. 또 비상하는 의미도 담기를 원했고 말씀의 검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본당 천정 중앙은 본래 하늘색으로 칠하여 하늘의 열린 창을 상징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의 금색 조형물은 황금길로 단장되어 있는 하늘나라를 상징하고 십자가 좌우 아래로 내려오는 파란 커튼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은혜로서 강단을 지나 회중석에까지 흘러 넘치는 하늘의 은혜가 깊고 심오한 바다를 상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스틱 블루 (mystic blue)의 회중석 바닥 색깔은 깊은 은혜의 바다를 의미합니다.
15개의 기둥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숫자인 12과 하나님의 숫자인 3이 합해진 숫자이며, 기둥의 색깔은 예루살렘 골드인데 새예루살렘을 상징합니다. 소리 조절을 위해 설치한12개의 반 타원형 구조물은 찬양하는 언약백성을 상징하게 했습니다.
오래되신 교우들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실 수 있고, 근래에 오신 교우들은 상징적 의미에 대해 모르실 것이기 때문에 가끔은 한번씩 이런 내용을 나누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교회의 표어와 사명 선언문도 수시로 들여다 봄으로써 우리 교회를 향한 우리 주님의 마음을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하고요.
은혜 안에서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