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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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2-07-13 18:19 조회4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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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수난주일이라고도 합니다. “종려주일”이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길거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마치 개선장군을 맞이하듯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환호하며 맞아드렸던데서 기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을 포함해서 이번 한 주간을 고난주간이라고 부릅니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고난주간 동안 오락을 금하고 언행을 조심하며 금식과 말씀묵상, 그리고 기도 등을 통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빋으신 고난에 동참하고 기념하는 일들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을 수난의 금요일 (Passion Friday)이라고 부르며 특별예배를 드리곤 하였습니다.
금년 우리교회에서도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다음과 같은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 대청소
준비된 간단한 점심을 친교실에서 드신 후 예배당 안팎 대청소를 합니다. 부활절을 준비한다는 마음자세로 일년에 한 차례 있는 대청소를 목장과 소그룹별로 배당된 지역을 쓸고 닦고 정리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부흥하는 요인이 많이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교회건물을 잘 사용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내 집 정도가 아니라 주님의 집을 청소하는 것인만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고난주간 특새
내일 월요일 새벽부터 시작되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오전 6시 시작)가 토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예수님과 함께 걷는 수난의 여정”이라는 주제와 함께 진행되는 이 특별새벽기도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 성금요일 수난예배
금요일 오후 8시에는 수난예배를 드립니다. 말씀낭독과 독창, 중창, 악기 특주 등, 예수님의 수난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아울러 주의 만찬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셔틀버스가 운영될 것이고 친교나 다른 일체 순서는 갖지 않습니다. 최소한 금요일 저녁 한끼만이라도 금식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한끼 식사비에 해당하는 액수만큼 이웃을 구제하는 헌금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날은 본당 입구에 헌금함을 배치하고 들어오시면서 자유롭게 하시도록 할 것입니다.
종려주일을 시작으로 이번 한 주 고난주간을 지나면서 주변의 고통받는 이웃들을 돌아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와 사랑을 나누시기를 기대합니다. 특별히 아직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휴전 중인 한반도의 평화, 박해받는 세계의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을 기억하며 그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는 한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마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