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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송구영신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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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1-12-11 09:47 조회7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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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다음 주일이 성탄주일입니다.  그리고 곧 새 해가 되겠지요.  바쁘게 돌아가는 삶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변화가 주어졌지만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의 빠름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년말 연시를 앞두고 교회적으로 예정된 행사나 기타 함께 공유하고 싶은 소식들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다음 주일이 성탄 주일이지만 평소 주일과 크게 다름없이, 그러나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매년 하던대로 우리 교단의 해외선교 정책에 따라 로티문 성탄 해외선교헌금에도 동참할 것이고요.  그러나 매년 하던 교육부서에서 발표하는 성탄 축하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송년 주일인 26일에는 침례식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셨지만 아직 침례 받지 못하신 분이 계시면 이번 기회에 침례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재침례를 주장하지 않지만 “신자의 침례” (Believer’s Baptism)을 믿습니다.  즉, 예수님을 영접하는 신앙고백은 부모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결정에 의해 하는 것이고 침례도 그 신앙고백을 자발적으로 한 사람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침례교회에서는 유아세례를 베풀지 않습니다.  혹시 유아세례를 받고 성년이 된 후 다른 후속 의식을 가지지 못하신 분이 계시면 이번에 침례받으시기를 강추해드립니다. 3부 예배 때 침례식이 있습니다.


금년은 금요일이 성탄 이브이고, 올해에는 성탄 이브 저녁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성탄 이브 예배는 한 시간 이내에서 드려질텐데요, 각 교육부서에서 준비한 축하 발표를 영상을 통해 진행하고 성탄 찬양을 함께 부르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수요예배와 같은 시간인 7시 30분에 시작합니다.


송구영신 예배는 한 해 동안 주님께서 우리 교회에 베풀어주신 은혜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11시 20분 경에 시작됩니다. 아쉽지만 올 해도 작년처럼 “바이블타임 골든벨” 행사는 없습니다. 송구영신예배는 영어권 회중도 중고등부와 연합하여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SIF (영어권 회중)의 풀타임 담당 목사님으로 내정된 Charles Kim 목사님이 다음주 초에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이곳으로 이사오십니다. 우리 교회만이 아니라 메트로 아틀란타에 흩어져 있는 영어권 청장년들의 영적 회복과 부흥에 크게 기여하는 사역을 시작하도록 성도 여러분의 아낌없는 기도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22년 신년 축복 특별 새벽기도가 1월 3일 월요일부터 한 주간 동안 거행됩니다.  주제는 “강하고 담대하라” (수 1:9)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지난 2년의 세월 속에서 잔뜩 움츠러든 우리의 신앙과 삶의 태도가 회복되고 힘차게 일어나는 새 해를 꿈꾸면서 찬양과 말씀과 기도로 한 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기도로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대면과 영상으로 동시에 진행될 것입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 부임한 2002년 송구영신예배 직후부터 시작한 신년 안수 축복기도를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중단하고 겨우 드라이브인 예배 형식으로만 거행하면서 너무나 많이 아쉬워는데, 올 해는 어떻게 해서라도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여파가 어떠할지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신청하시는 교우들을 대상으로 내년에는 하고자 합니다. 가정에서 보다는 교회에서, 주일 오후, 수요예배 후, 금요기도회 전이나 후에 하게 될 것입니다. 목장만이 아니라 목장에 속하지 않은 모든 성도님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분주한 시절입니다.  주님과의 깊은 교제가 깊어지는 시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 안에서 년말 연시를 잘 마무리하고 준비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