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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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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0:38 조회2,1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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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다가오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자주 주고 받습니다. 아마 ‘성탄을 축하합니다’ 또는 ‘즐거운 성탄을 보내세요’ 라는 뜻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그리스도’+’마스’(mass, 경배, 예배)의 합성어로서 ‘기뻐하다,’ ‘즐거워하다’는 의미를 가진 ‘메리’라는 말과 함께 굳이 직역을 하자면 ‘즐겁게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라’는 뜻 일 것입니다. 즉, 크리스마스는 탄생하신 예수님께 경배하고 동방박사들처럼 귀한 예물을 드리며 목자들처럼 전하는 일이 병행되어야 하는 날인 셈입니다. 그리고 이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바로 예수님인 것은 두말할 나위없습니다.

가장 귀한 선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선물교환하는 관습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으로부터 선물 받는 것을 당연시 하게 되었고 많은 이들이 별 생각없이 빚을 내면서까지 선물하는 일에 열중합니다. 그러나 이번 크리스마스엔 여러분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귀한 선물이 무엇인지 생각해서 한가지만이라도 선물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남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 자신에게 한가지 선물을 하십시오. 왜냐하면 여러분 자신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고 스스로에게 그렇게 해야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선물하는 일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여러분이 생각해보고 결정하십시오. 여러분과 주님만 아는 비밀스러운 것도 괜찮겠지요. 뭐한 말로 주님께 사랑을 다시한번 고백한다던지, 첫사랑을 회복한다던지, 좀더 주님과만의 시간을 갖도록 다짐한다던지, 등등 생각해보면 주님이 받고 기뻐하실 선물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 한 가지만이라도 탄생하신 예수께 선물하는 이번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땅에 탄생하심으로 희망과 평화와 기쁨을 회복시키신 주님께서 모든 교우들 개인과 가정, 그리고 이 땅에 동일한 은총으로 가득 채워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절망과 다툼과 슬픔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라지고 새 삶의 용기와 힘과 사랑이 우리 모두를 감싸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