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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텔레비전 (KTN) 방송선교를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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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1:16 조회1,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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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토요일 저녁 10시에 첫 방송이 나갑니다. 이 일을 위해 헌신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하나님께서 넘치는 복을 내려주실줄 믿습니다.


저는 이 방송선교를 시작하면서 한가지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지역사회의 복음화에 적게나마 쓰임받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이나 신앙생활하다가 시험에 들어 방황하는 분들을 교회로 인도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매개체인 한국케이블방송을 사용하여 그들 속으로 복음을 들고 들어가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조지아기독교방송을 통해 설교가 나간 것도 원래는 이와같은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라디오를 구입해야 하는 제약과 청취하는 분들의 거의 대다수가 이미 신앙생활을 잘 하는 분들이라는 점 때문에 금년부터는 중단했던 것입니다. 설교 CD나 설교 테이프보급을 중단한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KTN을 통한 방송은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이 방송이 이미 한인 교포가정에 널리 보급이 되어 있는데다 그 중에는 앞에서 언급한 시청 대상자들 (불신자와 상처입고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분들) 이 많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몇 주 후엔 아예 케이블 박스가 필요없는 일반 케이블 방송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시청자수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 거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하면 그 숫자가 수십만명에 이를 것입니다. 또, 마침 방송시간대도 시청율이 아주 높은 토요일 저녁 10시경입니다. 방송국측의 특별한 배려인데 참 감사한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이 사명을 감당하라고 주신 기회요 특권이라고 여겨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아울러 이 방송을 시작하면서 우리 교우님들에게 몇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는 영감있고 은혜가 넘치는 말씀이 선포되도록 저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해 주십시오. 의례적인 말이 아니라 이것은 거의 절대적인 영적이치입니다. 또 이 일을 위해 헌신하는 미디어부 (남궁곤집사)와 IT부(최명천집사)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방송국도 이 사역을 통해 복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무엇보다도 이 사역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는 영혼들이 많이 생기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부탁의 말씀은 설교내용이나 길이에 변화가 오더라도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과 그리 크게 달라지리라고는 보지 않지만 요즘 많이 이야기되는 구도자 예배나 열린예배에서의 설교처럼 성격상 보편성을 많이 띄어야 하고 길이도 더 짧아지게 될 것입니다. 방송국에서는 25분으로 규정했지만 30분 안팎의 길이가 될 것입니다. 설교가 짧아지는 것에 대해 불편해 하실 분은 계시지 않겠지만 그래도 변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교우님들이 아셔야 할 것 같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마지막 부탁의 말씀은 가장 중요한 점이기도 하지만 이 사역이 우리의 특권이자 의무이기도 한 개인전도 사역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 모두가 주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을 사랑하고 구원코자 하는 열정에 불을 당기는 계기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