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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은 회복의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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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1:17 조회1,6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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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운전 중 라디오를 통해 들은 한가지 소식은 잔잔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 이야기의 골자는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직매장 (Outlet Stores)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직매장이란 잘 아시듯이 조그마한 결함이 있는 유명상품을 싼 값에 파는 곳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도 400번 북쪽이나 85번 북쪽 그리고 75번 남쪽에 있고 아마 한번쯤 이용해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를 놀라게 했던 이야기는 이 직매장에 진열된 상품들이 제작과정에서 기계나 사람의 실수로 결함이 생긴 것들이 아니라 처음부터 직매장에서 싼 값에 팔려고 결함이 있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디자이너가 문제가 있는 제품이 될 수 밖에 없도록 디자인했고 공장에서는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문제의 제품으로 디자인된대로 착실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을 저만 뒤늦게 깨달은 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저에게 충격이었고 사업가들의 놀라운 상술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눈물겹도록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어느 누구도 결함 투성이로 디자인하시지 않았고 문제작품을 만들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God never makes junks”라는 영어표현대로 우리 하나님은 결코 쓸모없는 작품이나 결함이 있는 작품을 만들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들은 모두 다 완벽하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비록 최종적인 작품이 나오는 과정 어느 한 지점에서 죄성으로 찌든 인간의 잘못으로 인해 찌그러진 작품이 되었다해도 주님은 성한 것들보다도 더 귀하게 대해주십니다.

비록 사람들이 포기하고 나 자신도 스스로 포기할지라도 주님은 끝까지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대우해주시며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의 가장 소중한 외아들 예수님을 희생시켜 가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실만큼 주님은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완벽한 재창조됨의 길을 열어주셨고 그 소망을 주셨습니다.

어둡고 이그러진 현재와 미래에 환한 빛을 비춰주시고 우리의 모습이 실락원 이전의 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을 부활을 통해 주신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 우리는 그렇게 변화될 것이며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는 말씀대로 영생의 복을 받은 귀한 몸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엄청난 은총이 부활의 아침에 여러분의 가슴에 되새겨지기를 바라며 아직도 이 땅의 죽어가는 모든 영혼들에게까지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