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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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호 작성일07-12-03 07:14 조회1,68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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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대강절이 시작됩니다. 대강절 혹은 대림절이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Advent라고도 합니다. 라틴어에서 나온 이 말은 “오심”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성탄절로부터 4주전에 시작하며 교회에서는 매 주 마다 성탄의 의미인 “기쁨, 소망, 평화, 사랑”을 상징하는 촛불을 차례로 켜 두는 전통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학교 강당을 사용하는 바람에 촛불을 켜지 못해 아쉽지만 내 년에는 새 성전에서 첫 성탄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대강절 첫 주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또 다른 기쁜 소식을 주셨습니다. 얼마 전에 건축융자를 신청했는데 지난 금요일에 승인허가가 나온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라곤 땅 밖에 없는데 여러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셔서 융자허가가 나온 줄 믿습니다. 이제 이번 주에 나무를 베는 일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베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나무들도 있어서 안타깝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혹시 원하시는 나무가 있으면 캐다가 여러분의 정원에 심어도 될 것 같습니다. 또 앞 쪽의 집도 빠르면 이번 주 중에 헐릴 것 같습니다. 그 안에 있는 냉장고나 스토브를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데 원하는 분이 있으면 건축위원장이신 이진세 안수집사님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공사가 시작되어도 사역센타는 계속 사용할 것입니다.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새벽기도회나 수요예배는 종전처럼 진행됩니다. 자세한 안내광고는 공사진행 상황을 보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작년 이맘때 이 땅을 클로징했으니 정확하게 일년만에 건축이 시작되는 셈입니다. 그 동안 넘어야 할 산도 많았고 건너야 할 계곡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기다리게 하셨고 기다리는 동안 당신만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훈련하셨습니다. 때론 발을 동동 구르며 안절부절 할 때도 있었으나 지나고 보니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하나도 불완전한 것이 없고 주님은 한번도 실수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의 성전건축을 통해 분명히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지금껏 주님이 그렇게 인도해 주셨고 앞으로도 그리하실줄 믿습니다. 조만간 주님께서 어떻게 일해오셨는지, 그 건축경위와 함께 상세한 설명을 해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대강절에 대한 글을 쓰려다가 오늘도 건축이야기로 흘러버렸습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성전건축도 결국은 주님의 대림 (다시 오심을 기다림)을 준비하는 자세로 임해야 하는 거라고 볼 때 같이 이야기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해야 할 건축은 건물짓는 일 정도가 아니라 내 안에 그리고 우리 안에 눈에 보이지 않는 성전을 세우며 더 나아가서 이웃과 세계속에 주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일인 것입니다. 지역복음화와 이웃을 섬기는 일에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선포하고 예배하며 양육하는 일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사용되도록 먼저 우리들 자신이 비전을 품고 준비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서로를 격려하고 세워주며 협력하십시다. 그리고 성령님의 도움을 끊임없이 간구하고 의지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