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Service

담임목사칼럼 교회소개담임목사칼럼

총회에 다녀온 소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선권 작성일07-06-24 14:31 조회1,717회 댓글0건

본문

    

     26차 미주한인남침례회 총회에 잘 다녀왔습니다. Empowering the Church To Be on Mission (선교적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란 주제로 모인 이번 총회는 특별히 남침례회 국제선교부 총재인 Larry Rankin 목사님을 주강사로 모시고 선교로의 강한 도전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날 저녁을 개회예배로 드린 다음, 둘째 날 저녁엔 해외선교의 밤, 셋째 날 저녁은 국내선교의 밤의 시간에 선교사님들의 선교보고와 함께 한인총회 차원에서 개교회가 할 수 있는 전략적인 선교방법을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 중 한가지 제 마음에 와 닿은 점은 지방회와 주 총회 (조지아 주 총회)를 통한 협동선교와 한인총회를 통한 사역을 함께 수행해 나가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은 남침례교 교단 차원에서 실시하는 협동선교 (Cooperative Program)입니다. 주 총회에 보내는 선교헌금이 바로 여기에 해당됩니다. 전국 각 교회에서 보내온 협동선교비는 주 총회에서 일부 사용하고 대부분은 남침례회 총회로 보내집니다. 나머지는 국내 선교부(5153명의 국내 선교사)와 해외선교부(5184명의 해외 선교사) 그리고 교단내의 6개 신학교에 보내어 사용합니다. 



    

     비록 우리가 보내는 것이 적어도 전국에 있는 4만여 교회와 1600만명의 침례교신자들이 협동하여 보낸 선교비는 이 큰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협동선교에 참여함으로 우리는 10,337명의 국내외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6개 신학교에 있는 신학생들을 육성하며 그 일을 위해 섬기고 있는 모든 사역자들을 돕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는 그런 거룩한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이 사역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총회에 참석하면서 느낀점은 협동선교에 동참하는 것 외에도 우리가 속해 있는 지방회, 한인총회, 한인총회 국내선교부, 그리고 한인총회 해외선교부, 이렇게 네 곳에 골고루 선교비를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교회가 궁극적으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게 됨은 물론 앞에서 이런 일을 추진해 나가는 분들을 격려하고 또 다른 교회들도 동참하고자 하는 용기를 줌으로써 그야말로 일석 삼조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우리의 선교방법을 전략적으로 지혜롭게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개발하여 이 일에 동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차원에서 똑같은 선교사에게 십여년이 넘도록 선교비를 보내는 것을 앞으로는 새 선교지의 선교사를 5년동안 후원하되 매년 그 액수를 줄여가고 그 줄인만큼 또 다른 새 선교지를 돕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조정은 선교팀의 철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서 이루어 나가면 선교프로그램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선교사 개인을 후원하는 사역은 각 목장들이 감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후원을 받는 선교사님들에게도 더 힘이 되고 후원하는 우리들에게도 더 도전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깊이 느낀점은 불우이웃을 돌보는 일에 좀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미국 내의 홈리스들도 돌봐줘야 할 우리들의 이웃이지만 어찌보면 그들은 제 3세계에서 먹지못해 굶어죽어가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사람들입니다. 이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일도 교회에서 사역팀을 구성하여 개인이나 목장을 통해 구체적으로 추진하기를 원합니다.



    

     미자립교회로서 300불의 재정후원을 받으면서도 300불을 해외선교비로 보내는 어느 교회이야기를 들으면서 받은 도전을 총회에 다녀온 소감으로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