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씩 인도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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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1:23 조회1,7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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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발걸음을 “한 걸음씩” 인도하신다는 것을 실감하며 지냅니다. 분명히 매스터 플랜을 준비해 놓으시고 우리를 인도하실텐데 막상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겨우” 한 걸음씩 입니다. 교회당 이전과 건축일이 진행되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 건물을 사고자 하는 가나교회가 융자를 신청해 놓은 상태에서 융자회사로부터 언제 융자가 나올런지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확실한 날자를 전해 듣지 못한 상황이어서 여기 매매를 마무리해야 이사가는 우리로서는 조금은 답답하기조차 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주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이려니 믿고 기다리는 길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주 월요일에는 건축팀 집사님들과 함께 건축업자를, 그리고 목요일에는 설계사를 만났습니다. 이번 주 초에 설계사로부터 설계안(Proposal)을 받아보면 이 회사를 우리가 고용할 건지 아니면 다른 회사를 또 찾아볼 건지 윤곽이 잡힐 것입니다. 건축업자는 이미 두 군데를 알아봤으니 한 두군데 더 알아본 후 정하던지 이미 본 분들 중에서 정하던지 하면 될 것입니다.
시간이 갈 수록 이 일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건축팀의 여러 집사님들이 바쁜 시간 속에서도 열심히 헌신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명예를 얻는 것도 아닌데 오로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기쁘게 동참하시는 분들입니다. 교우 여러분이 많이 격려해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기도에 저도 포함시켜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또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완전히 주님을 신뢰하며 이 사역을 감당케 해달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화요일에는 학교 관계자와 만나 계약을 하게됩니다. 일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11월 첫 주부터 빌리는 것으로 일단은 이야기 해 놓았습니다. 물론 변경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고 거기에 맞게 계약을 체결할 생각입니다. 어쨋건 이사가야 할 시간이 코 앞으로 다가온 것은 확실합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앞으로 몇 주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이사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늘 이사준비팀을 구성하고 첫 모임을 갖습니다. 안수집사님들과 각 목자들은 전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23년간 자체건물을 가졌던 우리교회가 셋방살이를 함게 됨에 따라 앞으로 1년간은 여러모로 불편한 점도 많이 있을 것이고 시행착오도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장을 위한 하나의 과정일뿐 아니라 우리의 믿음도 성숙해지는 축복의 기회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고 함께 지체된 교우들을 서로 서로 섬기며 앞으로 맡겨주실 영혼들을 돌보는 일입니다. 한마디로 “주님의 동역자가 되고 주님의 동역자를 만드는 일” 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건축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이 일에 합력하여 정진합시다.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