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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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호 작성일07-11-19 07:45 조회1,6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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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바람이 불면 몸은 움츠려들지만 마음은 기지개를 피고 한 해 동안 걸어 왔던 우리들의 발걸음을 뒤돌아보게 됩니다. 계획하고 심고 가꾼것 이상으로 결실한 분도 있겠지만 노력하고 기대한 것만큼 수확하지 못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엄연한 진리는 우리가 “이만한 것”이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간발의 차이로 감당키 어려울 위기에서 벗어난 순간이 셀 수 없이 많았지만 그 때마다 안전케 해 주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마음에 평안을 누리게 하셨고 오늘까지 숨쉬며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 부족함이 없게 하셨습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수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님의 자녀되는 은총을 입은 것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사의 항목입니다. 우리가 남보다 더 뛰어난 종교심이 있다던지, 그래서 하나님을 갈망하고 찾은 것도 아닌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셨습니다. 우리가 남보다 도덕적으로 더 깨끗한 사람들도 아닌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받아주셨습니다.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도 실망투성이고 부끄럼뿐인데 하나님은 이런 우리들을 있는 그대로 용납하시고 당신의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암만 생각해봐도 내가 그 분의 자녀된게 이해할 수 없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감격하고 감사를 드려도 부족한것 뿐인데 우리는 감사대신 불평과 원망을 일삼을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 많은데 없는 것만 생각하는 못난 우리들입니다. 많이 가진 자가 부요한 사람이 아니라 많이 감사하는 사람이 부자요 행복한 사람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신 것에 황홀해 하고 그 분이 신실하게 우리를 보살펴주심에 대해 기뻐해야 합니다. 때론 그 분의 인도하심의 내용에 의아해 할 때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면 그 때 그 방법이 최선의 길이었음을 깨닫게 될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진정 우리 주님은 우리의 감사찬양과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이 찬송이 이 감사의 계절에 예수님께 드리는 우리의 사랑고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 한 분이면 돼요, 주님이 절 사랑하신다는 것, 그 것 하나면 저는 만족합니다” 왜 이런 고백이 우리에게서는 쉽게 나오지 않는 걸까요?
절망적인 환난의 폭풍 속에서도 주님의 영원한 인자하심을 신뢰하는 복있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주님의 말씀 앞에서 범사에 감사하기를 배웠던 바울처럼 우리들의 삶속에도 감사가 넘쳐 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