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과 153 제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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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08-08-03 21:55 조회1,5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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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빠르게 (Citius), 보다 높게 (Altius), 보다 강하게 (Fortius)” 이 말은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쿠베르탱이 아르퀼 대학의 학장이었던 헨리 디데옹 목사의 말을 인용해서 주창한 올림픽 구호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제우스 신에게 바치는 제전경기의 하나로 열렸던 고대올림픽과는 다르게 1896년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 올림픽은 “스포츠에 의한 인간의 완성과 교류를 통한 국제평화의 증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지금까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최대 스포츠 대회인 하계 올림픽대회가 지난 2004년 제 28회 대회에 이어 제 29회 하계올림픽 대회가 이번 주 8월 8일에 중국의 베이징에서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열리게 됩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승부보다는 참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려 했던 처음의 취지와는 다르게 해가 거듭할수록 각 국가의 자존심과 선수 자신들의 성취욕의 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같아 뒷맛이 개운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어제 신문에 보니까 지난 2000년 호주의 시드니에서 열렸던 27회 대회 때 육상 1600미터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던 미국대표팀이 메달을 메달을 딴 지 만 8년후에 박탈당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올림픽 대회 기간동안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통해 저는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습니다. 메달을 따기 위한 그들의 집념과 노력은 관람객의 입장에서 봐도 상상을 초월하는 것임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체조선수들은 여느 경기에 비해 아주 짧은 그 잠깐의 순간동안에 완벽한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 4년간, 아니 그보다 훨씬 더 긴 시간동안 훈련했을 걸 감안하면 영적 전쟁에 임하는 저 자신에게 많은 도전과 교훈을 줍니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딤전 4:8)는 사도 바울의 지적대로 경건의 연습, 즉 경건에 이르기 위한 영적 싸움과 훈련은 이 땅에서뿐 아니라 그 이후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영적으로 훈련하고 준비하는 일에 올림픽 선수들과의 비교는 그만두고라도 “동네축구” 선수들만큼이라도 마음을 쏟고 정성을 기울이는지 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자 하는 몸부림으로 제자대학을 세우고 두번째 학기 개강예배를 드립니다. 또 예배 후에 듣고자 하는 강의를 신청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많이 오셔서 등록하시고 그리스도의 군사들로 훈련받고 성장하는 기회 삼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