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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큐 탱큐 탱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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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2-07-13 18:26 조회5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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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미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입니다. 노예문제로 발생한 남북 전쟁시 전사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가 1차 세계대전 이후, 2차 세계대전, 월남전, 한국전, 이라크전 등, 세계 평화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자리잡은 미국의 국가 기념일입니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미국 문화 속에서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하지요.

 

쉴새없이 노동현장에서 땀흘리는 이민 1세들에게는 꿀보다도 더 단 쉼을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해서, 많은 가정들이 산과 바다로 휴가를 떠나기도 하고, 아마도 우리 교우들 중에서 이런 저런 목적을 가지고 여행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오고 가는 길의 안전과 머무는 동안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을 맛보시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둘루스 시의 길가에 성조기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각 성조기마다 사람의 이름과 년도, 그리고 전쟁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전쟁에서 이 지역 출신의 군인이 언제 전사했는지의 정보이고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연례 행사인데요, 한국전쟁 때 전사한 분들의 이름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 분들의 흘린 피와 희생의 댓가로 우리는 자유를 만끽하며 살고 있고풍요를 맛보고 있지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치하에서 산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불행하고 저주스러운 것인지 우리는 세계의 근대사를 통해, 아니 오늘도 우리 주변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몇년전 평양과기대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바로 몇 주 전에 서울을 방문했었기 때문에 서울과 평양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비교할 수 있었지요. 그것도 미국에서 40여년을 산 사람으로서 조금은 객관적 안목으로 바라볼 수 있었는데, 제 눈에 비쳐지는 평양시가지의 모습은 공산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이 꿈꾸는 유토피아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아시듯이 그나마 평양은 선택받은 소수의 특권층에 속한 자들만 거주할 수 있는 곳인 것을 감안하면 지방의 몰골이 어떠했을지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이 세계의 10대 경제 대국이 되어 이만하게 살게 된것이나, 우리들이 미국에서 자유를 누리며 이만한게 살고 있는 것은 바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미국의 청년들이 값진 희생의 댓가인 것입니다. 미국의 국익을 위한 참전이라며 젊은이들의 희생을 평가 절하하는 못된 심보를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 바른 정신을 가지고 상식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이라면 감사하고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함이 마땅하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조지아주에 한국의 대기업들이 진출하면서 이 지역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그런 점에서 참 감사하고 기쁩니다. 그리고 우리 코리언 어메리칸들도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일에 더욱 긍정적이고 적극적이 되어야 합니다. 크리스찬이기 전에 민족적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요.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로서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삶을 주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으로 갚을 수 없는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고, 그 사랑의 빚을 이웃을 섬김으로 갚아야 할 하나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메모리얼 데이를 보내시면서 주님의 희생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당한 분들을 기리고 감사하면 좋겠습니다.  해피 메모리얼데이! 그리고 땡큐, 땡큐, 땡큐!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는 미국의 공휴일로, 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이다. 원래 미국 남북 전쟁 당시에 사망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으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로 전쟁 등의 군사 작전에서 사망한 모든 사람을 기리는 것으로 바꾸었다. 5월 마지막 주라는 계절적 특징과 겹쳐져, 근래부터 미국에서는 메모리얼 데이를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기준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