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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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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2-12-24 09:09 조회3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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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을 기념하여 축하하는 날입니다. 탄생하신 실제의 날은 아닌 것이지요. 목자가 들에서 양을 돌보고 있는 밤에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주는 천사들의 말을 들었던 것을 감안해 보면 겨울철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4세기 즈음에 12월 25일을 예수님 탄생하신 날로 기념하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와 ‘모임’을 뜻하는 “마스”가 합해져 만들어진 말로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모임’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을 즐겁게 맞이하시라’는 인사이고요. 물론 요즘에는 이렇게 인사하는 것을 금하거나 권장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타종교나 무종교인들을 배려한다는 이유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종교 소수자”의 인권 보호의 탈을 쓴 종교 역차별이자 반기독교적 사상의 음흉한 공모로 밖에 이해되지 않습니다.


복되고 즐거운 성탄 주일에 썰렁한 말씀을 드려서 죄송한 마음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의미를 바로 알고 더 즐겁게 축하해야 할 것입니다. 문화적 습관이나 단순히 종교적 행사, 또는 국가가 제정한 공휴일 수준으로 이해하지 않도록 성경적 참된 의미를 붙잡아야 하고 그렇게 자손들에게도 가르치고 지켜내야 할 줄 믿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주일임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라고 주일예배를 하루 앞당겨 토요일에 드리거나 영상으로 대체하는 미국교회들이 주변에도 여럿 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는데요, 이것은 마치 생일 잔치에 주인공만 있고 축하객들은 다른 곳에 모여 축하하는 꼴 인 것이지요.


초대교회 때부터 성도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에 모여 주일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는데요, 금년에는 주일에 성도들이 예배당에 함께 모여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예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코로나의 여파나 핍박 때문에 한 자리에서 성탄의 찬양을 부르며 예배할 수도 없는 상황이 가상이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요. 그래서 더 감사하고 즐거운 것이고요.


복된 날에 침례받으시는 분들이 계시니 더더욱 감사합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침례를 성탄절날 그리고 주일에 받으시는 분들을 많이 축복해주시고 함께 기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축하와 감사찬양으로 칸타타를 준비하고 올려드리는 2부 에벤에셀 성가대와 3부 할렐루야 성가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주 찬양으로 예배하도록 인도해주시는 찬양팀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성탄절을 맞아 모처럼 친교가 3부예배 후에 있는데,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몇가지 중요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먼저 내일모레 화요일부터 신년축복 특별새벽기도회가 시작됩니다. 예년과는 다르게 년말에 시작하여 년시에 끝나게 되는 신년축복특새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년말년시를 잘 마무리하고 잘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12/27-31, 그리고 1/3-7, 오전 6시에 시작합니다.


송구영신예배가12월 31일에 있습니다. 물론 8시부터 10시 경까지 골든벨 경연대회가 있지요. 골든벨이 끝난 후 30분에서1시간 정도 나누며 성도의 교 제 시간을 가진후11시 20분에 한 해동안의 교회 사역을 회고하는 영상을 시청한 후 12시 정각에 송구영신예배가 시작됩니다. 12월 30일 금요기도회는 모이지 않습니다. 1월 1일 신년 주일예배는 평소와 똑같이 1, 2, 3부로 모입니다. 새해 첫 주부터 흐트러진 예배자의 모습이 되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결정했음을 여러분 모두가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여전히 매서운 날씨입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고 안전 운전에 힘쓰시며 무엇보다도믿음을 건강하게 잘 지키시기를 응원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금년에는 크리스마스가 주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