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고난 주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수난을 기념하며 지키는 절기입니다. 생각이나 언행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면에 걸쳐서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모습으로 이 기간을 지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 고난당하는 이들을 돌아보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도움의 손길을 펴기도 합니다.

특별히 주님이 걸어가셨던 길을 조용히 묵상하며 그 분의 수난이 가진 참 의미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우리 각자의 모습을 돌아보기 위해 “고난주간 특새”를 이번 고난주간에 갖게 됩니다. 십자가에 못박히실때부터 돌아가시기전까지 하셨던 일곱 말씀을 하나씩 묵상하면서 주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저의 기대와 바램은 이 특새를 통해 주님께 향한 우리의 사랑고백이 뜨겁게 회복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나타난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이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분이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고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으니 그 분 안에서 병든 몸이 치유받고 마음의 모든 슬픔이 사라지고 기쁨으로 가득차게 되기를 갈망합니다.

무거운 십자가처럼 여겨지던 삶의 여러 굴레에서 해방되고 막히고 무너진 것들이 뚫리고 세워지는 기적을 기대합니다. 주님이 들려주시는 음성 가운데 우리를 향한 하늘의 거룩한 뜻과 그 분이 우리를 향해 가지신 선한 계획을 깨달아 알고 우리의 마음의 소원삼아 힘차게 일어나는 은총을 바라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주님은 부르시고 약속하셨습니다. 오셔서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