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말씀으로 새 해를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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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2-12-30 14:33 조회1,65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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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가 되면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 가운데 하나가 “다사다난”이라는 말입니다. 일도 많았고 어려움이나 탈도 많았다는 의미대로 지난 한 해는 다사다난했던 일년이었지만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로 지내왔습니다. 지금보다는 훨씬 더 힘든 상황일 수도 있었는데, 지금 이만한 것은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입니다.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로 우리가 이만큼 살고 있습니다. 화재와 강도의 위험에서, 질병과 천재지변의 재난에서 건짐받아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자유롭게 예배하며 섬기며 살게 하심도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가 중에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그만큼 주님의 은혜는 한량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이 은총을 찬송할 기회를 새해를 맞아 몇가지로 나누어 드립니다. 첫째, 신년축복 새벽예배입니다. 시편 119편을 가지고 1월 2일부터 12일까지 “하나님의 심장박동을 경험하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이 기간동안 우리의 영적 심장이 시편 119편 말씀을 통해 힘차게 박동하는 경험을 하게 될줄 믿습니다.
둘째, 1월 15일부터 30일간 진행될 신약성경 통독입니다.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새벽마다 읽어내려갈 것입니다. 설교도 없고 설명도 없이 성경을 그냥 읽을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성경을 읽는 이들에게 감동하시고 직접 말씀해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마치 광산에서 보물을 캐는 심정으로 그렇게 읽을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수 십년을 했어도 성경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단 한 번도 통독하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참석하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신약성경 통독 특새는 초신자나 신약성경 미통독자들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하는 크리스찬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성경필사 (성경쓰기) 캠페인입니다. 앞의 두 사역은 년초에 시행하도록 계획된 것이지만 성경필사 캠페인은 2013년 한 해동안 지속적으로 행할 계획입니다. 다음 몇가지 사항에 맞춰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목장별로 진행해 주십시오. 목원들이 이 캠페인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나누십시오.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기도하며 진행함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떤 책을 필사할 것인지 정하십시오. 복음서 중 하나를 택하셔도 좋고 바울서신 중 로마서를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아니면 모세오경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중 한 책도 좋겠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언제까지 마칠 것인지 목원들끼리 서로 상의하십시오. 선택한 책에 따라 기간이 달라지겠지만 하루에 45분 정도 투자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무난할 것입니다.
성경필사를 하시는 동안 체험한 은혜나 깨달은 점들을 기록하는 일도 잊지 마십시오. 훗날 생생한 감동으로 기억하기에 좋은 도구가 될 것입니다.
교회가 여러분에게 쓸데없이 괜한 짐을 지워드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살면서 찾아보기 쉽지않은 복의 기회를 발견했다고 여겨주십시오. 이런 기회는 아무에게 아무때나 주어지는 게 아니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복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깨어서 기도하고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요 지혜로운 처사입니다. 2013년에 교회적으로 실행하는 이 사역에 기필코 참여하리라는 결단과 행함이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