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 건강” 우연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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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5-04-12 14:44 조회1,7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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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깨끗한 공기와 좋은 물. 둘째, 오염되지 않은 자연 식품. 셋째, 적은 양의 식사를 천천히 느리게 하는 식사습관. 넷째, 지역에서 나는 유기농 채소와 도정하지 않은 거친 음식. 다섯째, 부지런히 움직이고 많이 웃는 것.
이상은 이원종이 쓴 [백세 건강 우연이 아니다]에 나오는 장수의 비밀입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비밀이라고 하기에는 평범하고 흔한 것들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다른 말로 ‘기본’에 속한 것들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본에 충실할 때 건강할 수 있다는 이론을 내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원리는 개인의 신앙 건강상태에도 마찬가지이고 교회 건강에 관해서도 동일하다고 봅니다. 개인이나 교회의 영적 건강 비결은 다름아니라 기본에 충실하는 것인 셈입니다. 또 그것을 다른 말로 하면 개인과 교회의 존재 이유와 존재 목적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 됨의 가장 중요한 것을 딱 한 말씀으로 요약해서 이렇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하나님 사랑을 실천함의 시작과 끝은 예배입니다. 이웃 사랑의 시작과 끝은 나눔입니다. 그래서 예배와 나눔이 중요한 것입니다.
예배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해야 할 전천후적 신앙행위입니다. 교회에서 하는 예배는 지나간 주의 결산이자 다가오는 주의 모형입니다. 즉, 예배하기 위해 살았음과 살기 위해 예배함을 하나님께 고백하는 진실한 행위입니다. 그만큼 예배와 삶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입니다.
나눔은 가진 자의 허세나 할 일없는 자의 심심풀이가 아닙니다. 적어도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존재 이유와 살아가는 목적이 될 만큼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이아몬드 광석이 땅 밖으로 드러나듯이 나눔을 통해 인간의 존재 가치가 올라갑니다. 즉 나눔이 없는 삶은 여전히 땅 속 깊이 묻혀있어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광석처럼 큰 의미를 주지 못합니다.
무엇을 이웃들에게 나누어야 할까요?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만큼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을 자랑하고 소개해 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인정하건 하지않건, 심지어는 우리가 그 점에 대해 절감한다거나 얼마나 준비가 되었느냐와는 아무 상관없이, 해야 할 일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필요로 하시기 때문입니다.
또 나누어야 할 것은 시간과 돈입니다. 시간은 생명이고 돈은 시간 속에서 우리의 온 삶으로 맺은 열매입니다. 즉,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입니다. 하나님 사랑의 척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나의 시간과 돈이 무엇이냐와 직결되듯이 이웃 사랑의 척도도 이웃을 위해 나의 시간과 돈을 얼마나 쓰느냐와 직결됩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 됨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기본이요 척도라고 믿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하다보면 그게 그거 같고, ‘왕년’에 다 해 본 것들의 반복 속에서 신선한 감흥도 없어지고, 뭔가 새로운 것을 경험해보고 싶고, 그래야 믿는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그저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교인에 머물고 만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폐단의 시작은 바로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채 신앙의 기술만 익히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본이 중요합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함이 가장 소중해져야 합니다. 시간의 우선순위를 예배에 두십시오. 물질사용의 우선순위도 예배에 두십시오. 십일조도 결국은 예배행위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웃에게 소중하고 필요한 것을 나누십시오. 예수 생명을 나누어주시고 시간과 물질로 구제하십시오. 열의 하나를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듯이 또 나머지 열의 하나로 이웃에게 나누어 주어야 할 때입니다. 인류역사 가운데 21세기만큼 풍족한 때가 없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빈부의 격차가 심한 때도 없는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고, 이런 양극화의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나눔입니다.
성도에게는 백세 건강도 중요하지만 영생 건강은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영원을 살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영원은 바로 “지금 여기”에서 실천해야 할 “기본”으로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