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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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5-09-27 15:21 조회2,0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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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의 회계년도는 10월에서 그 다음해 9월까지이기 때문에 오늘이 우리 교회 2015년 회계년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에 많은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새로운 생명들이 많이 태어났고 7기에 걸쳐 57가정 (미혼 포함)의 새 교우들이 교회에 등록하셨습니다.
지난 한 해에도 체감 경기지수는 여전히 바닥을 치는 어려운 경제여건이 계속되었지만 예산을 초과달성하는 결산을 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백만불을 뛰어넘는 결실을 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힘든 가운데도 하나님 앞에서 충성하는 청지기로서의 삶을 신실하게 사시는 많은 교우들이 보여주신 헌신의 결과요 주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의 헌신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림과 동시에 주님께서 좋은 것들로 넘치게 채워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6년 새 회계년도에 저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힘쓸 사역은 차세대 사역입니다. 그래서 SIF (EM 사역)를 위해 전임 교역자를 모실 수 있도록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최소한의 예산이지만 그 범위 내에서 좋은 교역자를 모셔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어와나’ 사역을 통해 주중 어린이 신앙훈련에도 힘쓸 것입니다. 이미 이 지역에서 소문난 여름 어린이 성경학교를 비롯해 영유아부 사역, 유초등부 사역, 그리고 중고등부 사역에도 여전히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밖에도 차세대 사역을 위해 필요한 이벤트나 전략을 지속적으로 연구검토할 것입니다.
특별히 새 회계년도 기간 동안 힘써 육성할 차세대사역 영역은 한국어 청년사역입니다. 이 일을 위해 일군을 세우고 재정을 “투자”하고 전략적 지침을 마련하여 활발한 청년사역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분명히 크게 부흥케 하실줄 믿습니다. 현재 목장체제로 모이는 청년모임이 앞으로는 점차적으로 청년예배를 향해 체제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그 때에도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하겠지만 현재의 목장체제 하에서는 더욱 더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모임 장소 제공과 간단한 식사를 마련해주시면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차세대 육성 사역을 생각하면서 심각하게 마음에 와 부딛히는 도전 하나는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지금까지는 절기 때에만 “한영예배”라는 이름으로 모였지만 앞으로는 좀더 자주 함께 예배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어른예배에 참석해주는 정도가 아니라 자녀들이 부모들과 함께 순서에 참여하고 인도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연구해볼 것입니다.
예배순서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변화의 유일한 목적은 오직 하나님 한분만 높임을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이 일을 위해 예배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고 준비할 수 있고 주님께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예배순서를 조정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당장 다음 주일부터는 어려워도 머지않아 실행될 새로운 순서의 예배를 통해 주님만이 영광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이 일을 위해 지금부터 기도로 동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 한해동안 넘치게 임한 주님의 은혜가 새 회계년도에도 계속되기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부르심이 있을 때 거부하기 보다는 믿음으로 순종해보십시오. “주가 쓰시겠다 하라”는 제자들의 말만 듣고 나귀새끼를 내주었던 주인이 나귀를 다시 되돌려받은 것은 물론이고 그의 순종을 통해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성취에 쓰임받는 영광을 얻었으며 오고 오는 세대의 모든 성도들의 귀감이 되는 명예를 얻었던 나귀 주인이 바로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갈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