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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활절 아침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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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4-03-29 14:03 조회1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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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입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가정과 삶의 현장 구석 구석에

부활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지기를 소원합니다.


이 땅의 소외당하고 억눌린 자들에게도,

그치지 않는 전쟁과 전쟁의 소문에 고통당하고 두려워하는 자들에게도,

마약과 알콜과 기타 정신적인 질병의 사슬에 묶인 자들에게도,

온갖 상처와 질병의 아픔에 신음하는 자들에게도,

죽음 권세를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으로 소생되기를 갈망합니다.


정신적, 그리고 영적 위기 속에서도 위기감을 느끼지 못한 채

힘 없이 떠내려가는 조국의 암담한 현실에도,

민족사와 세계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될 세계 열방 나라들의 선거 현장에도,

부활의 소망이 온 가슴들에 가득차기를 빕니다.


아…분단된 지 어언 71년,

이 무정한 세월동안 한 맺힌 이산가족들에게도,

꽁꽁 얼어붙은 38선 이북의 산하에도,

그리고 얼어붙은 그 산과 강보다도 더 차갑게 죽어 있는 그곳의 영혼들에게도,

부활의 찬양이 메아리 쳐 울리기를 열망합니다.


죽음처럼 고통스러운 부부간의 갈등 속에도,

자식 때문에 절망하는 부모에게도,

직장을 잃거나 사업의 불황으로 인해 불안해 하는 영혼들에게도,

질병으로 인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넘나드는 이들에게도,

그리고 이 밖의 모든 아픔과 근심과 슬픔으로 탄식하는 이들에게도,

오늘 부활의 기쁜 소식이 임하기를 빕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에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인류 최후의 적인 죽음까지 물리치신 야훼의 능력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아들을 아끼지 않고 우리에게 내어 주신 그 분께서

이미 그 분의 아들과 함께

우리들에게 모든 것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지금 그리고 여기에

끊임없이 일어나기를

엎드려 간구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이 깊은 바다와 저 거친 파도가 반석이 되어

이 반석 위를 걸어갈 수 있습니다.

슬픔 마음 있는 자

몸과 영혼 병든 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

그가 어떤 사람이든

부활의 영광을 맛보게 하십니다.


죽음까지도 이기시고 부활의 첫 열매 되어 주신 예수님께서

부활절 아침,

여러분 모두를 소생시키시고

부활의 소망으로 가득 채워 주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