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대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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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7-03-26 13:59 조회2,8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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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의 사명 선언문은 “비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여 양육하고 훈련하여 복음의 증인으로 하나님과 동역하게 한다” 입니다. 여기에 우리 교회의 존재 목적인 “하나님과의 동역” 을 위해 불신자들을 “인도” (전도) 하는 것이 제일 앞에 나옵니다. 불신자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일은 교회가 해야 할 최우선의 본분이자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8-20)는 마태복음의 맨 끝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이 대목을 가리켜 예수님이 주신 ‘지상 대사명’ 이라고 말합니다. 지상 대사명이라는 말은 이 땅 위에서 큰 사명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최고로 지고하고 위대한 사명’ 그래서 ‘거부할 수 없는 사명’ 이라는 뜻입니다.
영혼 구원은 신자에게 있어서 신자됨의 의무와 책임이며 동시에 자격이라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구원얻어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우리들 입장에서 볼 때 영혼 구원하는 일은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이름 값을 하는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하늘 영광 보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인간세상에 사람이 되어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영적 DNA”는 영혼 구원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저런 일을 많이 하고 그 사역을 하는 여러분들이 기쁘고 또 그 일들을 통해서 믿음이 성숙해져가고 교회가 성장한다고 할찌라도, ‘원색적’이고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전도의 행위가 여러분 개인의 삶과 목장과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기본이 잘못되어 있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담임목사로서 위와 같은 원색적이고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전도 행위가 개인과 교회에 일어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교인숫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사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우려하는 것은 교인 숫자가 늘어나지 않는 원인을 교회의 프로그램이나 조직이나 기타 다른 것에서 찾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물론 다양한 필요 사항을 채워줄 수 있는 교회가 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각자가 가장 원색적이고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비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담임목사도 전도해야 하고 모든 부교역자들도 전도해야 합니다. 안수집사님들도 전도해야 하고, 목자 여러분과 부장/팀장 여러분도 전도해야 합니다. 특히 목장의 주된 목적은 교회에 첫 걸음을 들여놓기에 힘들어하는 비그리스도인들을 가정에서 모이는 목장 모임에 초대하여 조금은 덜 어렵게 (비그리스도인들 입장에서) 복음을 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끈끈한 교제가 이루어지는 목장에서 그 구성원인 목원들이 그대로 계속 몇 년이고 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단언코 말씀드린다면 영혼구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목장은 오래가지 않아 침체되고 맙니다. 영적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혼 구원은 불신자들을 살리는 일 일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의 침체를 예방하고, 깊은 영적 성숙을 경험케 해주는 하나님의 “한 수” 인 셈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비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 하는 교회가 되기를 갈망합니다. 인도되어 온 분들을 말씀과 사랑으로 양육하여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게 하고, 그 분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하여 그들을 통해 영적 재생산이 일어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일만이 우리의 주관심이어야 합니다.
지난 한 주간 여러분의 주관심은 무엇이었습니까? 지난 한 주간 전도하셨나요?
피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거부할 수 없는 지상 대사명입니다. 그래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