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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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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7-03-05 15:12 조회2,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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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ision, 2 Households, 1 Family 를 줄인 말로써, “하나의 비전, 두 가정, 한 가족”이라는 뜻입니다.  지난 주 달라스에서 있었던 우리 한인교단 영어목회부 리더십 심포지움에서 함께 나눈 주제이었습니다.  저는 이 기간동안 나누게 될 모든 내용들을 스폰지처럼 몽땅 흡입하여 우리 교회의 실정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준비작업을 하겠다는 자세로 참석했습니다.  물론 영어목회부 이사로서의 의무 수행도 참석 목적의 하나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 간 김동인 목사님의 표현대로 참석한 영어권 사역자 중 가장 젊은 목사일뿐 아니라 두번째로 나이 많은 분과도 10년 이상 나이차가 날만큼 오랫동안 영어사역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분들의 실제적인 나눔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강사로 섬겨준 분들은 워싱턴 열린문장로교회의 한어권 담임목사님과 영어권 담임목사님으로서 교단을 초월한 모든 한인교회들 가운데 가장 건강한 영어권 사역이 이루어지는 교회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가 가진 1세대와 2세대 사역의 그림이 바로 1-2-1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이런 나눔이 김동인 목사나 저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었던 것은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지고 있던 평소의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한 때는 영어권 회중을 독립시켜 내보내는 것이 그들의 사역을 돕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민교회 역사를 보면 그동안 많은 영어 목회자가 고집해서 2세들을 데리고 나간 경우도 있고, 1세들이 축복하며 “살림을 차려” 준 경우도 있었지만 공통점은 대부분이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지역만 봐도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실패의 원인이 놀랍게도 똑같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원인만이 아니라 그 외에도 크고 작은 많은 이유들이 있는데, 서로가 미쳐 예상하지 못했다가 막상 현실로 부딛히게 되면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주님 앞에서 기도하며 조심스럽게 그려나가는 영어사역의 그림은 이 아틀란타 지역에 워싱턴 열린문교회와 같은 가족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한 캠퍼스 안에 두 가정이 상생하며 공존하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손주 세대와 한 지붕 밑에서 예수님의 지상 대사명을 함께 이루어 나가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각 교회를 소개하며 사역을 나누는 시간에 대학생때부터 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하던 김동인 목사님이 신학교를 가고 중고등부 사역을 7년 하고 목사 안수를 받고 3월부터 영어권 사역자로 섬기게 된 이야기, 유초등부의 이미소 전도사님도 우리 교회에서 태어나고 성장하고 리더가 된 이야기등을 나눌 때 모두가 축복해주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다음 세대 리더들이 육성되고 그들을 통해 1세들의 신앙유산이 계승되고, 그 일을 위해 1세들은 양보하고 협력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2세들은 1세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있고 세대차가 있어서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도 신뢰해주고 따라주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라오리라 믿습니다.


많이 기도해주십시오.  우리 자녀들과 그들의 리더들을 많이 격려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축복해주십시오.  우리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이 아무리 거인처럼 막강해 보여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그들은 우리의 “밥”이 될 것입니다 (민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