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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계년도를 계획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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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7-08-27 18:09 조회2,2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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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8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제 한 달이 지나면 새 회계년도를 시작하게 됩니다. 금년도 결산과 내년도 예산을 세우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게 될 것이고, 9월 마지막 주일에는 제직회로 모여 인준과정을 거치게 되고, 10월 첫 주에 모이는 교인총회에서 통과시키는 일들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은 우리 교회가 그동안 이맘때를 맞으면 의례히 밟아 왔기 때문에 우리에겐 많이 익숙한 일입니다.


그러나 금년에 처음 시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선을 포함한 교회의 조직도 올해부터는 10월을 깃점으로 새로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각 부 내의 각 팀 사역이나 기타 다른 모든 조직을 이 때를 기해 가다듬고 편성된 새 예산안과 함께 사역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역이 많아지면서 팀을 세분화하여 일거리를 분담해야 할 팀을 새로 만든다던지, 일을 해보니 현실적으로 명목 상의 팀으로 존재한 팀은 다른 팀에 흡수시킨다던지, 이런 저런 결정을 각 팀과 부에서, 그리고 교역자들이 자료를 충분히 검토한 후 조정하는 일을 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여러분이 사역으로 초대받을 때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한 것 몇 가지만 우선 말씀드리면, 새로 창설될 부서인 소망회, 남선교회, 권사회등입니다. 소망회는 67세 이후에 해당하는 성도님들로 구성되며 67세에서 76세까지는 제 1소망회, 77세 이후는 제 2 소망회로 조직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이 연세에 해당되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목장이 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목장에 소속되지 못하신 분들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소망회는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여 성도간에 교제와 봉사, 전도 선교에 힘을 모으는 귀한 만남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연령별 조직인 소망회와는 달리 권사회는 권사직분을 받으신 분들로 구성됩니다. 침례교회는 본래 권사제가 없지만 이민교회의 특수성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이미 우리 교회에서 몇몇분을 권사로 임명했고, 또 타 교단에서 권사로 세움받으신 분들이 우리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하고 계시는 가운데, 모든 교우들이 그분들을 “권사님”으로 호칭하고 존경하고 사역을 함께 감당하며 동역하고 계시는데, 이번 기회에 권사회를 조직함으로써 구심점을 마련해드려 더욱 활기차게 교우들을 돌보고 기도하고 교회 일에 힘을 실어주시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아울러서 이참에 권사님으로 섬기실 분들을 추가로 임명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안수집사회에서 나름대로 정한 기준은 (1)우리 교회 3년 이상 출석하신 분 가운데 (2)만 57세 이상이며 (3)“서리집사 헌신 서약서” (요람 20-21페이지 참고)에 나오는 자격에 준해야 하고, (4)제자대학 2학기 이상 수료자, (5)그리고 추후에 권사교육을 이수하는 것 등입니다. 자격요건 (1) (2) (4)에 해당하는 분들의 명단을 뽑아 매년 서리집사 헌신 서약서를 드리듯, 여러분에게 용지를 나눠드리게 될 것입니다.

새로 창설될 부서 중 마지막 부서는 남선교회입니다. 그동안 여선교회에 버금가는 조직이 없는 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신 것이 사실입니다. 그때마다 드렸던 대답은 “우선 목장 사역에 치중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조직이 많아지면 혼선도 생기고 힘도 분산되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 때문에 남선교회를 두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도 목장사역에 보완되어야 할 점도 많이 있지만, 그 점은 앞으로 계속 노력하면서 채워가면 됩니다. 완전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없고 그럴 때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목장과는 달리 남선교회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슈사나 한국학교나 단기선교 기금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나 버섯판매등, 남성들이 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사역화 시켜가면서 회원간에 교제도 나누고 목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사역의 장을 열어드리기도 하며, 서로 다른 예배시간대와 다른 목장에 계신 분들, 또는 팀사역을 통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분들을 서로 묶어주는 큰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1남선교회 (~36세), 2 남선교회 (37~46세), 3남선교회 (47~56세), 4남선교회 (57~66세)로 4개의 남선교회를 조직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여러분을 필요로 하여 그 일에 초대할 때 기쁨으로 응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가 우리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하고 주님이 맡기신 일들을 잘 감당하는 결과를 가져오도록 기도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