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축제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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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7-07-23 18:57 조회1,9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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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가 성황리에 잘 마쳐졌습니다. 총 199명의 아이들이 등록했고 현재까지 새로 예수님을 영접하기로 결단한 아이들이 6명이라고 하며 다른 여러 아이들이 재 헌신하기로 결단하였다는 리포트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난다고 하는 이 시대에 아직도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 어린이 사역과 청소년 사역이 많이 남아있다는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동생들을 돌보는데 기쁘게 자원하여 각자의 몫을 넘치도록 잘 감당해준 유스그룹의 학생들이 그렇게 이쁘고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교회가 그들에게 건강한 영적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주고 도움을 주어야 할 책임감이 있다는 거룩한 부담감이 마음을 무겁게 누르기도 했습니다.
금년도 성경학교의 또 하나의 감사와 자랑거리는 친교팀과 학부모님들의 섬김과 교사들을 위한 간식 기증 교우님들이 예년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았다는 점입니다. 매일 색다른 메뉴로 제공된 저녁식사는 왠만한 음식점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을뿐 아니라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겨있는 음식이었습니다. 풍성한 먹을거리를 두고 행복해 하는 교사들을 보는 것 또한 큰 행복이었습니다. 앞장서서 발품을 팔아주신 문현주 집사님과 각 부서의 전도사님들과 목사님에게 감사드리고 섬겨주신 모든 봉사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목요일 저녁에 자원봉사하는 유스그룹의 몇몇 학생들에게 일부러 “내일이면 성경학교가 끝나는데 섭섭하지 않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대답은 ‘그렇다’인데 참 감사하게 여겨졌던 것은 다음 주에 SEND Conference가 있어서 괜찮다 였습니다. 신앙훈련하는 일을 귀찮아 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즐겨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민 1세인 부모님들이 사정상 함께 할 수 없는 자리를 우리의 자녀들이 잘 메꾸어나가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SEND 컨퍼런스를 앞두고 저의 기도제목은 현대교회를 향해 품고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고 감동하고 부여잡고 아버지의 마음을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전염시키고, 그 결과로 우리 교회가 아버지의 마음을 실천하는 일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그렇게 되기를 고백하고 그렇게 할 수 있음을 선포합시다.
이미 우리 교회는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번 올랜도에 참석하는 수많은 교회들 가운데 우리 교회가 인종을 초월하여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교회라고 하니 놀랍지 않습니까? 현재 (토요일)까지 총 197명이 참가하게 됩니다. 어제 있었던 마지막 준비위원회 모임때 “2명만 더 참가하면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등록인원과 숫자가 같겠다”고 조크를 했습니다만,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100명을 넘을까 염려스러운 등록상황 때문에 함께 간절히 기도했었는데, 하나님께서 목표한 200명을 채워주셨습니다 (물론 이 숫자는 이웃교회의 몇몇 청소년도 포함된 숫자입니다).
많은 교우들이 마음은 원하지만 생업의 사정 상 참가하지 못하는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끼리만 은혜의 잔치에 참가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큽니다. 비록 몸으로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기도하며 영으로 함께 하는 슈가로프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고, 좋으신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동일한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은혜의 축제는 계속 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