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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레거시(Legacy)를 세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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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17-05-21 13:48 조회2,5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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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에 Legacy라는 말이 있습니다. 유산 또는 전통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사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가만히 보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우리는 부모님이 남긴 유산과 전통의 영향을 받으며 산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됩니다. 재산의 상속 등 외형적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이나 습관 또는 가치판단과 같은 내형적인 것에 끼치는 유산은 양적으로도 훨씬 많고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재 새끼는 가재 부모를 닮고 새끼 게는 엄마 게의 걸음걸이를 따라 하기 마련이듯이 우리 자녀들은 부모된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을 본 그대로 따라서 살아갑니다. 오늘 여러분의 모습이 20년, 30년 후 여러분 자녀의 모습이다는 주장이 전혀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현재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단언하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최고 최대의 유산은 신앙입니다. 땀흘리지 않고 소득한 재물은 자식을 망하게 할 수 있고, 사회적 신분이나 명예의 대물림은 있을 수도 없지만 있다해도 그것은 사람을 공허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과 지속적인 친밀한 교제의 훈련은 이 땅에서만이 아니라 영원으로 이어지는 축복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숙한 신앙의 다져짐은 거의 대부분 부모의 영향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금쪽같은 시간을 무엇을 위해 사용하고, 피땀흘려 얻은 돈을 어디에 쓰는가는 단순히 시간이나 재정관리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신앙관리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의 신앙 중심이 무엇인지는 시간과 돈을 어디에 무엇을 위해 사용하는지를 보면 100%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돈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은 우리의 영적 실천과 믿음의 실체를 섬짓하리라만치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 자녀들의 신앙은 부모의 신앙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금년에 우리 자녀들에게 믿음의 큰 유산을 만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의치 못한 조건 가운데서도 교회적으로 참여하는 SEND 컨퍼런스에 힘껏 동참하는 여러분의 모습에 우리 자녀들은 믿음의 큰 도전을 경험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이 선교의 사명을 재확인하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선교적 부르심에 응답하고 순종하는” 컨퍼런스에 여러분 자녀들과 함께 참여해주십시오. 자영업을 하는 관계로 선교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시면, 주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결단하시면 됩니다. 믿음은 이럴 때 사용하라고 있는 것이지 결단이 필요치 않을 때는 엄밀히 말해 믿음도 궂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먼저 교회의 리더들이 솔선수범해주시기 바랍니다. 아홉 분의 안수집사님들과 30여 목자들이 헌신의 본을 보여주시지 않는다면 리더십, 리더로서의 권위가 세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전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정 어렵다면 엄마나 아빠, 아니면 여러분 자녀만이라도 참석하도록 적극적으로 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에서도 자녀들에게 많은 장학금을 지불하여 $120미만으로 다녀오게 할 방안을 궁리중이며 그리 어렵지 않게 해결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번 수요일이 콘도의 방리스트를 보내야 하는 날입니다. 오늘까지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앙의 레거시가 가정적으로, 그리고 교회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기를 바랍니다. 힘들다, 어렵다, 안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한이 없지만, 할 수 있다, 해보자 라고 마음을 다잡으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번 기회에 주님의 선교적 부름에 멋있게 응답하는 모습을 여러분 자녀들에게 ‘폼나게’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럴때 저들의 신앙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도약이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