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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11 10:42 조회2,1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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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갑자기 온도가 20여도씩 바뀌는 불순한 일기에 건강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흔히 말하는 대로 “건강이 제일”인 것은 아니지만 건강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몸만이 아니라 마음도 믿음도 건강하게 새 해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금년에 우리는 교회적으로 영적 건강 보양식으로 바이블타임을 정했는데 매일 잡수고 계시는 줄 압니다.  이제 보름이 지났습니다.  여러분 비위에 맞는지, 거르지 않고 잡수고 계시는지, 얼마나 엔조이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은 입에 쓰다고 하는데 꿀사탕이라도 옆에 두고 꾸준히 복용하시기를 강추합니다.

 

저는 역사를 좋아합니다.  역사에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고 내일을 위한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성경에 나오는 역사 이야기는 더 흥미롭습니다.  이 땅에서의 현재만이 아니라 영원을 위한 지혜를 얻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요즘 바이블타임이 다루고 있는 내용이 바로 역사입니다.  신구약 66권 책이 몇가지 장르로 구분이 되면서 그 중에 역사서가 있는데 구약에서 역대상 역대하와 신약성경에서 사도행전이 바로 역사서로 구분이 됩니다.  역대기 저자와 사도행전 저자의 눈에 비친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이 두 책을 읽고 있으면 수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 역사 현장이 내 삶의 현장이 되고 그 이야기들이 내 이야기가 되어 나에게 말해주는 듯하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매일의 분량을 몇분내에 휙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몇십분 혹은 몇시간동안 말씀을 묵상하다보면 그 속에 감추인 기가막힌 메시지들이 시원한 생수처럼 또는 꿀처럼 영혼에 스며들어옴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오늘처럼 추운 날 온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라떼 커피처럼 또는 따뜻한 숭늉처럼 우리 영혼을 기쁘게 그리고 건강하게 해주리라 믿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로부터 들은 반가운 소감에 의하면 ‘너무나 좋다’ ‘교회에서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어 감사하다’ ‘이제사 성경을 체계적으로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등등, 많은 분들이 엔조이 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혹시 이 대열에 아직 함께 하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용기를 내어 합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하는 ‘잔소리’ 수준이겠지만 한 말씀 드린다면, 책을 구입했다 하여 이 대열에 자동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좀더 심하게 말씀드리면, 체면이나 의무감 때문에 한번 쓱 훓고 지나가는 독서 노동은 영적 건강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야 보배다”는 속담처럼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더라도 일이나 행동을 시작해야 효과가 있다”는 말이 여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하고, “한땀 한땀 3만땀으로 신사를 만들다”는 광고 문구처럼 정성을 쏟아 붓는 마음가짐으로 하루 하루 영의 보양식을 잡수시기를 다시한번 부탁의 말씀과 함께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3, 4월쯤해서 바이블타임 골든벨, 성경퀴즈 잔치를 개설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잘 준비하셨다가 여러분 모두가 ‘장원급제’하시기 바랍니다.  마귀를 꼼짝못하게 제압하는 천국의 검을 성령님으로부터 하사받게 될 것입니다.

 

날이 많이 추워져서 몸을 움추리게 하지만,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말씀의 떡을 떼며 훈훈한 교제를 나누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몸도 마음도 믿음도 건강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