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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7, 헬로우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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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11 10:40 조회2,2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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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가 되면 “다사다난”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다”는 뜻인데, 맞기는 하지만 다 맞는 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안에서 평안하고 무사한 때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평온무사”의 은혜를 입고 살아 온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다사다난이건 평온무사이건, 이제는 모두 다 떠나보내야 할 때 입니다.  무조건 잊음으로써가 아니라 정리함으로 떠나보내야 합니다.  청산해야 할 죄와 실패로 인한 아픔이 있다면 회개를 통한 진정한 치유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어제의 내일이고 내일의 어제이기에 잘 정리된 어제가 든든한 오늘과 희망찬 내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새해 2018년에도 여전히 다사다난이 계속되겠지만 매번 평온무사로 결론내려지는 은총이 여러분과 가정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롬 8:32) 라고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하)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의 약속의 말씀과 함께 마음에 담아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롬 8:28상) 이라는 말씀입니다.

 

평온무사의 축복을 약속으로 담은 수표를 예수님과 함께 주셨지만 우리가 정작 그 수표를 은행에 입급시키지 않는다면 그것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즉, 하나님을 사랑함이 곧 수표를 입금시키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건이라는 차원이 아니라 이 축복의 영적 비밀을 깨닫고 참된 경험을 누린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의 “입금”의 시작은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계 1:3) 에 명시된대로 하나님의 말씀, 기록된 계시인 성경입니다.  개인이 성경을 소장할 수 없을 때에는 공예배 장소에서 낭독자가 회중 앞에서 읽었는데, 지금은 듣는 성경을 개인이 소장할만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말씀을 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고별사”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4-16장).  그 고별사 말씀 가운데 다음과 같은 부탁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 14:15),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 14:21).

 

이처럼 말씀과 사랑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입니다.  말씀을 지키려면 지켜야 할 말씀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그것을 알려면 읽어야 합니다.  읽음 안에 들음이 있고 배움이 있습니다.  읽고 듣고 배우고 실천함이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함의 척도라고 주님은 못박아 말씀해주셨습니다.  

 

바이블 타임을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교회 행사가 아니라 생명운동입니다.  몸이 밥을 먹어야 살듯이 영도 밥을 먹어야 삽니다.  성경 말씀이 영의 양식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영적 금식을 해왔습니다.  성경말씀을 먹지 않은채 건강한 믿음생활을 기대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이 금식을 그치고 매일 꾸준히 말씀을 잡수시기 바랍니다.  

 

금식할 게 있긴 있습니다.  인터넷 금식, 스마트폰 금식, 드라마 금식, 게임금식 등등.  시간을 절약할뿐만 아니라 정서적 그리고 영적 커디션 조절을 통한 옥토를 조성하기 위해 금해야 할 것들, 이 일들에 대해 금식령을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적 건강과 함께 신체적 건강을 위해서도 계획을 세우고 새롭게 결단해보시기를 권면해드립니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고 믿음생활도 건강하게 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몸에 나쁜 음식을 끊고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을 곁들임으로 새해에는 온 성도들이 영육간에 걸쳐 건강하고 복된 삶을 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