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주일에 드리는 인사와 목장별 신년 축복 기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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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11 10:39 조회2,3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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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크리스마스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신 날입니다. 기원 전 (B.C.)과 기원 후 (A.D.)가 갈린 날이기도 합니다. 기독교 문화의 꽃을 활짝 피웠던 미국이 세속의 최첨단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는 요즘, 크리스마스라는 말 조차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서글픈 상황 속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축하하는 거룩한 문화가 신자들 가운데 재창조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3부예배에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특별순서가 있습니다. 2부 에벤에셀 성가대와 3부 할렐루야 성가대의 연합 찬양으로 성탄 칸타타가 있고 각 교육부서의 축하 이벤트가 준비되었습니다. 그냥 특별순서 정도가 아니라 예배입니다. 평소와는 약간 다른 형식이지만 여전히 예배입니다. 그것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리는 데 초점을 맞춘 예배입니다.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입니다. 잘 아시는대로 크리스마스는 크라이스트 (Christus)와 마스 (Massa)가 합쳐진 말로서 마스는 예배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인데,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배한다는 의미가 바로 크리스마스인 것입니다.
예전처럼 점심 친교 후 오후에 축하순서를 하지 않고 3부 예배의 특별순서로 하게 된 것은 예배로 드리고자 함이고 아울러 성탄이브에 가족끼리 좀더 많은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모처럼 오손도손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드시고 방문한 자녀들이나 가족들과도 즐겁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외로운 분들을 초대하여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가진다면 더욱 뜻깊은 크리스마스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2018년에도 목장별 신년 축복기도 모임은 예년처럼 계속됩니다. 하지만 크게 달라진 점이 두 개 있습니다. 첫째는 1월 한달동안에만 진행됩니다. 2017년에는 1월부터 3월까지 석달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원래 새 해를 맞은 축복기도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기도 하고 교회의 전체 사역 일정에 영향을 끼치기도 해서, 새 해에는 1월 한 달 동안에만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크게 달라진 점은 이런 일정 상 일어난 결과물입니다. 즉, 한 달 내에 소화하려면 거의 매일, 그러니까 주 중에 기도모임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일에는 친교와 기타 모임 이후, 약 3시경부터 1시간 반 정도, 그리고 주일 저녁시간에 가능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까지 1월달에 최소 25번의 모임이 가능하고, 주 중 낮 시간이 가능한 목장까지 합치면 1월 한 달 내에 전체 목장을 다 커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각 목장이 협력해주어야 할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 식사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각 목장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먼저 나눈 후 기도시간을 가졌지만 이번에는 식사순서를 완전히 생략하려고 합니다. 주중에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힘들고 식사후 기도모임을 갖기에는 시간이 너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준비하는 동안 목원끼리 교제하기 위해 아주 간단한 다과 정도만 준비하면 충분할 것입니다.
목장에서 협조해 주어야 할 또 하나는, 시작 시간부터 마칠 때까지 목원들의 형편에 맞게 시간표를 잘 짜는 것입니다. 먼저 오는 가정부터 바로 기도를 하게 되면 마치는 시간을 당길 수 있어서 그 다음 날 직장이나 자녀들 학업 일정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것입니다.
토요일에는 모이지 않습니다. 주일 준비에 좀더 집중하고 싶은 제 욕심아닌 욕심 때문에 여러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날인 토요일이 일정에서 제외된 점,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와 온 가족 위에 성탄의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