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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봄날이 도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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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19-03-02 16:29 조회2,4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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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듯 3월입니다.  금년에는 유난히 겨울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봄이 오는 속도도 예년에 비해 빠른 듯 합니다.  붉은 꽃망울들로 단장되어 가는 나뭇가지마다 온통 수줍음을 머금은 새색시 같습니다.  몇번의 꽃샘 추위가 찾아오긴 하겠지만 오는 봄의 발걸음을 어느것도 막지 못할 것입니다.

 

기지개를 켜는 대지의 몸짓에 발맞추어 교회 사역에도 많은 분주함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건물관리부를 중심으로 어제부터 교회 건물의 여기저기를 보수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턱도 없이 부족한 창고를 두 개나 짓고 놀이터를 대대적으로 수리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3월 한 달 동안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은 한 번쯤 오셔서 협력해주시고, 여건이 여의치 않으시면 음료수나 격려의 한 말씀으로나마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오늘 부터 153 제자대학이 시작됩니다.  신약의 파노라마, 예수님의 사람2, 전도폭발, 배워서 봉사하기 (영상 촬영 및 편집)등의 과목이 개설되며 제자대학 기간동안 함께 열릴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에 안수집사 피택되신 분들과 모든 권사님들이 참여하여, 섬기는 리더로 더 준비되기 위해 훈련에 임할 것입니다.  아직 제자대학에 등록하지 못하신 분들도 친교실이나 현장에서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다 알고 계시겠지만 다음 주일, 그러니까 3월 10일은 ‘썸머타임’이 시작하는 날입니다.  토요일 저녁 10시에 주무신다면 시계를 11시로 한 시간 앞으로 당겨놓으시면 됩니다.  봄에는 한 시간을 잃어버리고 가을에는 다시 찾는다고 기억하시면 순서를 기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월 12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우리 교회에서 아주 특별한 모임이 있게 됩니다.  GBMB (Georgia Baptist Mission Board, 조지아침례교 주총회)의 신임 총재인 Dr. Thomas Hammond께서 조지아주의 한인침례교 목사님들을 초청하여 우리 교회에서 ‘대화의 시간’ (Listening Session)을 갖습니다.  총재로서 사역을 시작하면서 현장의 목회자들의 고민과 관심이 무엇이고 협동사역을 해 나감에 있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한 대화의 장을 여는 자리입니다.  한인침례교회에 공헌할 수 있고 주님의 나라를 위해 동역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우리교회에서 마련할 수 있음이 우리 교회로서는 기쁨이며, 회의 후에 있을 저녁식사를 섬길 수 있음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어권 청년부에서는 3월 15-17에 걸쳐서 봄 수련회를 갖습니다.  학업이나 직장 일로 빠듯한 삶을 사는 청년들이 시간을 쪼개어 신앙 훈련을 갖는 것만으로도 어른들의 박수를 받아야 할 일입니다.  많이 격려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시면 큰 힘을 얻으리라 믿습니다.  청소년/유스그룹에서도 4월 4-6에 봄 수련회를 다녀오게 됩니다.  매년 갖는 행사이지만 연례 행사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헌신하는 시간이 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3월 24일 주일은 우리 교회의 Mission Day입니다.  중고등부가 여름마다 월드체인저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집도 수리해 주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을 하듯이, 이 날 만큼은 우리 교회에 초점을 맞추어 보려고 합니다.  본관이나 교육관을 “개관”한 이후로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사역을 Mission Day라는 타이틀을 붙여 해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역의 내용은 교육부 교실 페인팅 작업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우선 벽을 단장한 후 나중에 바닥 작업도 할 계획입니다.  카펫트로 할지 체육관 바닥과 같은 재질로 할지는 좀더 연구해보아야 하겠지만 밝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4월 21일은 부활절입니다.  그리고 이 날 침례식이 있습니다.  일전에 말씀드린대로 올 해에는 적어도 43명을 침례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금년이 우리 교회 창립 43주년이 되는 해여서 43이라는 숫자가 나온 것 뿐입니다.  이보다 더 많은 숫자를 침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목자나 교역자들에게 지금부터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머더와이즈 ‘자유’편이 은혜롭게 진행 중입니다.  시작한 지 거의 한 달이 되어 가기 때문에 이제 새로 참여하기는 어렵겠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기도해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수요일 오전에 여성 성경공부가 지난 주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시절입니다.  개인의 믿음 생활이나 교회의 모든 사역, 그리고 가정이 영적 봄을 경험하며 힘차게 발돋음하는 계절이 되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