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Service

담임목사칼럼 교회소개담임목사칼럼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렘 33: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19-11-16 14:37 조회2,287회 댓글0건

본문

이미 광고해 드린대로 다니엘 김 선교사님을 강사로 11월 25일-27일에 말씀잔치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말씀 잔치는 여러 면에서 보통의 상식을 뛰어넘는 면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주말 (금, 토, 주일)에 걸쳐 하는데 이번 말씀 잔치는 월, 화, 수요일에 열립니다.  월요일은 신학생들을 중심으로 모든 한어권 어른들 (바로 여러분들), 화요일에는 영어권, 수요일에는 수요예배시간에 모든 한어권 성도들이 청중이 되는 것도 특이한 점입니다.  모이는 때도 바로 추수감사절이 있는 주초에 시작하여 감사절 바로 전 날까지 집회가 있다는 것도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각의 관점을 조금만 바꿔보면 이런 상식적이지 않은 점들이 오히려 더 큰 은혜의 요소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현장은 하나같이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상식에 머무르는 것이 우리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은 불편함 속에서 더 활발하심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다니엘 김 선교사님은 어떻게 보면 국적이 없는 분입니다.  한국과 일본과 미국에서 10년씩 살면서 이 세 나라 언어를 본인의 말에 의하면 제대로 할 줄 아는 언어가 하나도 없는 (제가 보기에는 세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시지만), 그러면서 한 지역에서 10일 이상을 머무르지 않으며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사는 분입니다.

 

3대째 믿음을 물려받은 그의 어머니는 사업하는 재일교포인줄 알았던 아버지를 만나 결혼했지만 사실은 야쿠자 지부장이었고 어머니의 지극한 기도의 힘에 의해 조직에서 빠져 나오셨으나 그에 따른 댓가를 지불해야 했고, 지금은 장로님으로서 후쿠오카에서 교회를 개척하시기도 한, 그러니까 조금은 많이 특이한 성장 과정을 가진 분입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니는 동안 일본에서 부쳐준 학용품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쪽발이”로 놀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의 아버지 활동하시던 일본에 가서 10년 동안 살 때는 “조센징”으로 설움을 받았고, 사우스 캐롤라이나 군인대학 (The Military College of South Carolina, The Citadel)에 다닐 때는 “더러운 동양인”으로 왕따를 당했다고 합니다.  특히 남부 특유의 인종 차별주의자인 선배들이 동양인과 동문이 될 수 없다며 자진해서 학교를 떠나게 하려고 온갖 기합과 차별대우를 했지만 믿음으로 극복하였다고 합니다.  극복한 정도가 아니라 3학년 때는 종교부 부장을 맡아 식사 때마다 기도를 했다고 하니 그는 일찍감치 전도자로서의 훈련을 잘 받은 셈입니다.

 

그 후 김 선교사님은 시카고 근교에 있는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에서 사역자로서의 교육을 받은 후 남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선교사로 사역을 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JGM (Jesus Generation Movement, 예수 세대 운동) 선교단체의 대표로 사역하면서 촌음을 아껴 복음 전도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모시기 어려운 부흥강사라는 말이 다분히 주관적인 평가라는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성경대로, 영혼에 대한 열정을 품고 강력한 임팩트가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분으로 정평이 나 있는 분입니다.

 

한마디로 미국 국경일이 낀, 훨씬 여유로운 타이밍에 오래동안 계획해도 모시기 쉽지 않은 강사와 함께 말씀잔치를 열 수 있음은 큰 은혜입니다.  특별히 본인의 성장 배경과 함께 그의 삶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 그의 어머니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모든 부모님들이, 특별히 젊은 엄마들이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  결혼하지 않은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꼭 참석하셔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복이 되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결혼하지 않은 손주들을 둔 조부모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어로 설교하는 원요일과 수요일은 물론이고 영어로 설교하는 화요일에도 참석하여 은혜받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매일 다른 설교를 하십니다.

 

말씀 잔치와 함께 매 주 열리고 있는 또 하나의 잔치를 소개합니다.  바로 기도 잔치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금요 기도회에 “기도할 제목이 있는”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지금은 자녀를 위해 울어야 할 때 입니다.  영우아부에서부터 초중고 그리고 대학생 자녀들 두신 부모들이 오셔서 자녀를 위해 기도하셔야 합니다.  부부가 번갈아가며 격주로 참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건강문제가 있는 분, 가정 경제의 문제 등등 삶의 짐에 지쳐 힘과 쉼이 필요한 분들은 꼭 오십시오.  8시에 시작하면 약 1시간 정도 찬양과 말씀과 기도에 집중합니다.  오셔서 기도응답의 기적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고 말씀잔치도 열게 하시는 것을 보면 뭔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려나 봅니다.  저에게는 그런 확신찬 기대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이시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