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 기도모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19-10-12 11:28 조회2,05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온 세계가 온통 상처 투성이입니다. 터키와 쿠르드 국경에서 전쟁이 나고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에 일촉즉발의 상황들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미국은 그 접경 지역에 최신 전투기와 1800여명의 군인을 파견했다고 합니다. 한반도의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북한에서는 끊임없이 미사일 시위를 하는데 지난 금요일에도 탄도 미사일을 쏘아 올렸고, 더 심각한 것은 지난 10월 2일 발사한 미사일이 잠수함에서 쏘아올린 탄도 미사일, 즉 SLBM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이어서 미국이 이번에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여기 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울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진보와 보수 진영이 주관하는 대규모 모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제발 평화적 시위에 머물고 상식이 통하는 방향으로 성숙한 결론에 도달하여 나라가 살아나야 할텐데, 국론이 분열된 틈을 타 흑심을 품은 음흉한 자들이 천인공노할 짓들을 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미국도 말이 아닙니다. 연일 메스컴에 오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기사와,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양측의 골이 미국 시민들은 물론이고 세계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도 염려스럽습니다. 그야말로 미국에서의 나비 날개짓이 전 세계에 허리케인 바람으로 다가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 파괴로 인한 이상 기온 여파로 지구가 고통을 받고 있는 것도 심각한 일입니다. 며칠 전 콜로라도주의 기온이 하룻사이에 83도에서 13도로, 그리고 그 다음 날은 또 9도로 떨어지는 현상은 1872년 이래 가장 큰 온도 변화라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캘리포니아에서는 계속되는 가뭄의 영향으로 이곳 저곳에 산불이 나고 있습니다. 바닷 속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들로 인해 해양 동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하며, 한국에서는 때 아닌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데, 사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1921년에 케냐에서 발견된 질병으로 지금까지 유전자형의 변이에 변이를 거듭하면서 사라질 줄 모르고 있습니다. 심각한 것은 이런 현상이 비단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만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치지 않는 전쟁과 다툼의 틈바구니에서 함께 고통당하는 사람들과 동물들과 지구가 곳곳에서 탄식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인 믿음의 공동체 내에 사람의 방법들이 판을 치면서 덩달아 아파합니다. 가정들이 무너지고 자녀들이 망가지며 꿈과 희망들이 조각조각납니다. 둘러보는 곳마다 절망입니다.
거기에 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눈을 감고 귀를 막아 못 본척 못 들은척 태연해 보려 하지만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려고 합니다. 매일 하는 기도이지만 특별히 날과 시간을 정해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늘에 계시는 우리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려고 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교회와 아픔 당하는 이웃을 위해, 무엇보다도 자신과 자녀와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자 합니다.
11월 8일 첫 모임을 갖습니다. 매주 모입니다. 본당에서 저녁 8시에 시작하여 끝나는 시간은 자유입니다. 찬양과 말씀에는 그리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기도에 집중할 것입니다. 아래에 해당되는 분들은 오셔야 합니다. 아래에 해당되는 분을 알고 있는 분들도 오십시오. 안수집사, 목자, 권사 등 제직들과 리더들은 한 달에 최소한 2번 이상을 참석해 주십시오.
몸이 아픈 분
마음이 아픈 분
경제 문제로 허덕이는 분
자녀 때문에 속이 썩는 분
예수님을 더 알고 싶은 분
부부 문제로 힘들어 하는 분
신분 문제로 어려워 하는 분
믿음이 자라나기를 원하는 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싶은 분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원하는 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 원하는 분
미워하는 자를 용서하고 싶지만 잘 안되는 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기 원하는 분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고 싶은 분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