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좋은 개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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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0:28 조회2,1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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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거기에 살구 대신 복숭아를 넣어봤는데 입에 익지 않아서인지 느낌이 별로 덕스럽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실 저는 실제로 그런 복숭아가 있을까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실존한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게되었습니다. 그것도 복숭아하곤 너무 친숙한 이곳 조지아에서 말입니다. 더 좁히면 그곳은 다름 아니라 바로 우리 교회 뒷 집의 마당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아래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 눈에 들어오는 나무가 바로 복숭아 나무인데 봄에 꽃이 필 땐 어릴 적 동요에서나 불러보던 그 복숭아 꽃을 보면서 마음이 푸근해 지는 걸 느끼곤 했습니다. 우리 교회에 다니신지 1년 이상 되신 분들이야 사정을 잘 아시겠지만 저에겐 그 복숭아 나무가 꽃을 피우는 걸 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니까 그 꽃을 보며 주렁주렁 열릴 먹음직스런 북숭아를 상상한 것이 당연한 것이지요.
그리고 기대한대로 복숭아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잎도 푸르고 열매도 싱싱해보이는 것이 보기에도 좋았고 한 여름에 주황빛으로 익어있을 먹음직스런 복숭아가 주는 여유로움을 머릿속에 그리며 혼자 괜히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잘 커가던 복숭아가 언제부터인지 약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일정 기간동안은 꾸준히 커가던 복숭아가 점점 커가는 속도가 느려지더니 아직도 한참 더 커져야할 크기인데도 불구하고 색깔이 변하기 시작하는 거였습니다. 그러니까 크기도 전에 익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저를 더 당황시키고 실망케 한 것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멀쩡하던 복숭아가 힘없이 툭툭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다 크기도 전에 그리고 더 익기도 전에 그냥 땅으로 집단 투신하는 거였습니다.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 추풍낙엽처럼 후두둑 하고 떨어졌습니다. 그야말로 땅만 허비하는 복숭아나무였던 것입니다. 저는 그 나무를 보며 성경에 나오는 “돌감람나무”가 생각났습니다. 돌감람나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기고 열매가 어떤지 본 적은 없지만 개복숭아나무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나무일거라 짐작이 됩니다. 그런데 개살구나 개복숭아 또는 돌감 나무가 끼치는 영향에 비해 돌감람 나무가 주는 파장은 사뭇 심각했었습니다. 그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감람나무에 의존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돌감람나무가 주는 이미지는 그만큼 더 부정적일 수 밖에 없고 ‘멸시천대’ 받는 존재요 가치 없는 것의 대명사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가 바로 이 돌감람나무였노라고 말씀합니다 (롬 11:17). 그리고 감사하게도 돌감람 나무였던 우리를 참감람 나무에 접붙임으로 돌감람 나무였던 우리가 참 감람열매가 맺히는 참 감람 나무로 변화 (Transformed)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그 참감람 나무는 다름아닌 예수 그리스도시요 우리는 가지이고 과수원주인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영적신분이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받은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 삶의 열매가 기한이 차기도 전에 땅에 떨어지지 않게 됨을 감사합시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야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와지므로 열방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말라기 3:11-12).
빛 좋은 개복숭아를 통해 가졌던 한 주간의 묵상이었습니다.
7/27/03
그리고 기대한대로 복숭아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잎도 푸르고 열매도 싱싱해보이는 것이 보기에도 좋았고 한 여름에 주황빛으로 익어있을 먹음직스런 복숭아가 주는 여유로움을 머릿속에 그리며 혼자 괜히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잘 커가던 복숭아가 언제부터인지 약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일정 기간동안은 꾸준히 커가던 복숭아가 점점 커가는 속도가 느려지더니 아직도 한참 더 커져야할 크기인데도 불구하고 색깔이 변하기 시작하는 거였습니다. 그러니까 크기도 전에 익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저를 더 당황시키고 실망케 한 것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멀쩡하던 복숭아가 힘없이 툭툭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다 크기도 전에 그리고 더 익기도 전에 그냥 땅으로 집단 투신하는 거였습니다.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 추풍낙엽처럼 후두둑 하고 떨어졌습니다. 그야말로 땅만 허비하는 복숭아나무였던 것입니다. 저는 그 나무를 보며 성경에 나오는 “돌감람나무”가 생각났습니다. 돌감람나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기고 열매가 어떤지 본 적은 없지만 개복숭아나무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나무일거라 짐작이 됩니다. 그런데 개살구나 개복숭아 또는 돌감 나무가 끼치는 영향에 비해 돌감람 나무가 주는 파장은 사뭇 심각했었습니다. 그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감람나무에 의존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돌감람나무가 주는 이미지는 그만큼 더 부정적일 수 밖에 없고 ‘멸시천대’ 받는 존재요 가치 없는 것의 대명사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가 바로 이 돌감람나무였노라고 말씀합니다 (롬 11:17). 그리고 감사하게도 돌감람 나무였던 우리를 참감람 나무에 접붙임으로 돌감람 나무였던 우리가 참 감람열매가 맺히는 참 감람 나무로 변화 (Transformed)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그 참감람 나무는 다름아닌 예수 그리스도시요 우리는 가지이고 과수원주인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영적신분이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받은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 삶의 열매가 기한이 차기도 전에 땅에 떨어지지 않게 됨을 감사합시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야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와지므로 열방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말라기 3:11-12).
빛 좋은 개복숭아를 통해 가졌던 한 주간의 묵상이었습니다.
7/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