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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만큼만 사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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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0:42 조회2,0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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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제가 “출장”을 갑니다. 굳이 출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사역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야 할 큰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소그룹(셀교회)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교회를 탐방하여 보고 배우고 체험하면서 우리의 (우리 교회)것을 만들어 나가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할 교회는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얼바인에 있는 벧엘한인교회입니다. 27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인데 현 담임이신 손인식 목사님이 13년전 부임한 이후 12배의 교인성장을 이뤄 현재 약 4천명의 출석교인을 두고 있고 165개의 셀교회와 62개의 사역팀(247개 부서)을 두고 있는 교회입니다.

이번으로 6번째 “교회성장 실험교실”을 열게 되는데 실험교실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셀교회를 어떻게 정착하였으며 어떻게 J-12 사역으로 전환하였는가?’‘열린예배의 현장과 젊은 세대의 참여를 비젼으로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강해설교를 통한 테이프 사역은 교회 성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영성사역 (벧엘동산/부부동산/싱글동산/해외동산) 등의 시작과 확장을 어떻게 이루어 왔는가?’ ‘전 세계를 향한 단기 선교 프로젝트가 교회 성장에 끼친 효과는 무엇이었는가?’‘교회의 내적갈등을 교회성장과 어떻게 연계시킬수 있었는가?’‘1세와 2세 목회자 사이에 어떤 가교를 놓았는가?’‘교인의 은사개발과 교회성장을 어떻게 조화할 수 있었는가?’

하나같이 제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들입니다. 그것을 이론이 아니라 실천적 경험을 통해 터득한 지식과 노하우를 배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Potential)을 성령님의 강력한 인도하심 하에 개발하고 주님이 맡겨주신 달란트에 따라 사역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열망이 저에게 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에 가서 경험한 것 그대로 우리 교회에 적용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 교회가 자기의 규격에 맞는 옷을 나름대로 만들어 입었듯이 우리 교회도 그 작업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 저에게 지혜를 주시고 감동을 주셔서 우리 새서울교회에 꼭 맞는 “맞춤복 성장 모델”을 발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셀교회 현장 참관및 열린예배 참석을 등록조건으로 제한한 사정 상 부득이 다음 주일 강단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 대신 조지아 주총회에서 언어선교국 책임자요 20여년전 우리 교회가 현재 사용하는 예배당을 구입하는 일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제리 베이커 목사님이 설교해 주시고 김영운 안수집사님께서 통역을 맡아주실 것입니다. 교단적으로 협동사역하는 차원에서도 그렇고 미국에 살면서 미국목사님을 통해 영어로 설교 들어보는 것도 하나님의 동역자되는 교회를 추구하는 우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리라 믿어서 그렇게 정했습니다. 베이커 목사님과 김영운 안수집사님을 위해서도 많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교회를 똑같이 사랑하시고 모든 성도들을 동일하게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준비된 교회, 준비된 성도들을 그 준비된 만큼만 사용하십니다. 큰 그릇, 깨끗한 그릇 준비하도록 여러분 자신과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