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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사역 훈련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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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0:48 조회1,9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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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즐기는 저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면서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4:19)는 말씀을 낚시하는 원리법에 비추어 이해해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물론 이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어부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오늘 우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고 깊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고기 잡는 일이 저처럼 취미 정도가 아니라 생업인 사람들은 낛싯대로 잡지 않고 그물로 잡습니다. 또 이 전문적인 어부들은 시즌과 시간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는 물고기의 습성을 잘 압니다. 고기가 있는 곳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한두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여럿이 함께 해야합니다. 153마리가 잡혔을때 베드로가 다른 친구들을 급히 불러 도움을 요청한것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부의 숫자만 많다고 저절로 많이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분담된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무리 자기 역을 잘 감당해도 한 두 사람이 소홀히 하면 물고기들이 그곳으로 다 빠져나갈 확률이 높습니다. 여러대의 배들이 한 개의 그물을 가지고 협동으로 고기잡이 하는 것을 감안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점입니다. 이 밖에도 끈기가 있어야 하고 체력이 뒷바침 돼야 하며 기상변화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도 있어야 합니다. 어부들이 이런 점들을 모아서 체계적으로 이론화하고 과학적으로 증명하여 교과서를 만들어놓지 않아서 그렇지, 사실 이 일이 그냥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아닌 것입니다.

이런 점은 사람을 낚는 일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고 봅니다. 아니 더 절실히 요구되었으면 되었지 못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려면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 더 많은 영혼을 주님앞으로 인도하는 일이 물고기 잡는 일보다 더 어렵고 기술이나 노력이 요구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행여라도 저절로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더군다나 구원받지 못한 영혼을 속박하고 있는 악령의 세력이 버티고 있는데 그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해 내오는 일을 쉽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경솔하다 못해 미련하고 불충성하는 태도일 것입니다.

그런데 더 안타깝고 아쉬운 것은 어쩌다 “제 발로 걸어들어온 사람 물고기”를 잡지 못해 다시 세상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한다던지,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시려 보내신 영혼들을 우리의 태만함이나 준비없음을 인해 놓치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런 실수를 범하고서 그 책임을 주님앞에서 어떻게 감당해야 할런지요.

바나바사역 훈련을 하자고 하는 건 다름아니라 그런 일을 효율적으로 잘 해보자는 이유때문입니다. 결국 이 일은 교회의 특정인들에게만 맡겨진 특수 사역이 아니라 모든 신도들이 자신의 일처럼 알아 책임감을 가지고 힘써 행해야 할 사역입니다. 참가대상자는 직분자 전원, 즉안수집사, 서리집사, 권사, 서리집사 후보(앞으로 서리집사로 섬기기 원하시는 분), 교사, 성가대원, 찬양팀 멤버, 소그룹장과 임원, 각 선교회 임원등입니다. 함께 한 목적과 한 교재를 가지고 훈련받아보십시다. 전폭적으로 기도하면서 주의 가르쳐주심을 기대하면 반드시 놀라운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주님, 우리를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