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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hangers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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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0:59 조회1,6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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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시간에는 우리 교회의 고등학생들과 대학교 학생들이 마련한 발렌타인스데이 식사를 하게 됩니다. 광고말씀드린대로 하기 단기선교비 마련을 위해서입니다. 해외로 나가는 것도 고려해 보았지만 금년엔 국내에 남기로 교회적으로 결정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닿는대로 멕시코나 그 외 해외 단기선교를 가게 될 것입니다.


이번 여름에 참가하게 되는 선교 프로그램은 미국 침례교회 총회 산하의 국내선교부 (Mission Mobilization Group/Volunteer Mobilization Team/Student Volunteer Unit)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주된 목적은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을 통한 선교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주로 하는 일은 낮에는 사회봉사 (주로 집 수리)를 하고, 밤에는 영성집회를 통해 구원의 체험, 헌신, 영성회복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저의 경험에 의하면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일단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 극빈자들의 실태를 보면서 자신들이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지를 많이 느끼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흙먼지를 뒤집어 써가면서 평생 한번도 해 보지 않은 집 수리를 하는 동안 세상을 보는 눈이 새롭게 열리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물론 긍정적인 면에서이지요.

오후 4시쯤이면 일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저녁식사를 마친 다음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집회장소에 모여 뜨거운 찬양과 은혜로운 말씀속에 푹 젖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낮 동안 노동을 하면서 이미 마음이 활짝 열려있기 때문에 저녁 집회시간은 아주 진지하고 성령님이 강렬하게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헌신을 결단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집회가 마치면 인솔교사의 인도하에 교회별로 모여 그 날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간증도 하고 교사들로부터 개인적인 영적 지도를 받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도 해주고 삶을 나누는 공동체로서의 관계를 깊이 맺어주는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방배정은 남녀 구분하여 타 교회 학생들과 골고루 섞기 때문에 전국적인 사귐이 이루어집니다.

놀라운 일은 아직까지 참가한 학생들로부터 단 한 명도 부정적으로 반응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삶이 변하고 신앙이 변하는 것을 보면 아주 좋은 선교프로그램임이 틀림없습니다.

금년에 우리 교회 학생들이 가는 곳은 플로리다주의 탈라하시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교통비가 절약되는 장점이 있고 첫 참가지로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일을 위해 오늘 그 선교비조성을 위한 첫 활동으로 발렌타인스대이 저녁을 준비한 것입니다. 아낌없는 재정적인 후원만이 아니라 격려와 기도후원까지 해주셔서 우리 아이들이 훌륭한 신앙인과 건강한 인격자들로서 성장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World Changers”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 얼마나 멋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