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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20-04-11 15:21 조회2,2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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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 대속의 희생 제물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장사되셨지만 성경대로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로마 군병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서슬퍼런 권력자들도 저지할 수 없었습니다. 인류의 최대 최후의 장벽인 죽음까지도 뛰어 넘으셨습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요 6:51)고 말씀하신대로 우리를 살리시려 찢겨진 떡 (빵)이 되셨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 6:35)는 말씀하신대로 물과 피를 다 쏟아 우리에게 영생수를 마시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요 11:25-26)고 말씀하신대로 우리에게 영생의 은총을 주시기 위해 예수님은 부활의 첫열매로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믿음의 공동체에 보낸 편지인 로마서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개를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소식입니다. 그분은 인성으로 말하면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신 분이며
거룩한 신성으로 말하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써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어 하나님의 아들로 확인되신 분입니다. 그분이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롬 1:3-4).
예수님이 인류의 구원 주 그리스도가 되시는 이유를 딱 두 가지로 설명한 것입니다. 하나는 다윗의 혈통으로 오시리라 예언되신대로 오셨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고서는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실 수 없는데, 부활하셨으니 그 분은 확실히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온 인류의 구원주 그리스도가 되시는 것입니다.
약 2천년 전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무덤 문을 열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래서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시고 영존하시는 주님께서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찬란한 주님의 나라 보좌에 앉아 당신이 지으신 모든 피조 세계를 선하심과 인자하심 가운데 통치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부자와 거지 나사로 이야기를 통해 맛보기처럼 보여주셨던 하늘나라의 광경, 그리고 주님께서 계시 가운데 요한에게 보여주셨던 천국의 모습을 우리는 그 이상 더 자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언젠가 우리들도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과 함께 영생복락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시면서 약속하시고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님과 함께 부활의 권능과 생명을 이 땅에서 누리며 살기 때문입니다.
거의 백년만에 인류가 경험하는 유행병인 COVID19로 무덤에 묻힌듯 묶이고 갇혀있는 것 같지만, 죽음을 물리치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마냥 두려워하고 절망만은 하지 않습니다. 부활의 영을 모시고 사는 성도라면 여전히 믿음으로 인내하고 소망가운데 내일을 꿈꾸고 생명의 주님을 여전히 찬양할 것입니다.
가게 문을 닫아야만 하거나 직장에서 잠시 일을 못하게 되어 물질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성도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 난관이 속히 타개되어 경제적 제한에서 자유롭게 되기를 바랍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우울증에 걸린 분은 안 계시기를 바랍니다만, 오랫 동안 격리되어 지내다 보면 너나 할 것 없이 마음이 울적해지기 쉽습니다. 그밖에도 이런 저런 어려움으로 힘들어 하는 여러분들을 부활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응원합니다. 힘 내십시오.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부활의 주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힘든 일을 당할 때 흔히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지요. 이 말의 출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성경에는 이 표현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말을 포함하여 그 보다 더 의미가 깊고 은혜로운 말씀이 성경에 있습니다. “우리가 잠시 받는 가벼운 고난은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크고 엄청난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의 성경). 고린도후서 4장 17-18절 말씀입니다. 고난의 때가 지나가기만을 소극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크고 엄청난 영광을 꿈꾸고 준비하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덤문을 열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해피 이스터입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심이 우리의 소망이고 능력입니다. 우리의 호흡이고 생명입니다. 우리의 노래 제목이고 예배할 이유이며 목적입니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사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마 28:6-7). 주님의 부활을 전하십시오. 아파하는 곳, 탄식시는 곳, 절망하는 곳을 떠나 갈릴리에서 다시 시작하십시오. 부활과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과 평강이 여러분에게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해피 이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