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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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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한인교회 작성일19-12-21 11:43 조회2,274회 댓글0건

본문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이

다툼이 있는 곳에 평화가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이

그리고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이 회복되고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참으로 격동의 시절을 지내왔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한 환경 속에서 

오직 빛으로 오신 예수님만 바라보고 걸어왔습니다.

믿음의 아름다운 공동체, 슈가로프한인교회의 지체가 되어

서로를 세워주고 세움받으며 “더불어” 오늘까지 왔습니다.

뜻하지 않은 슬픔의 때에는 함께 울고

벅찬 감동의 시간에는 같이 웃으면서

그렇게 예수님 안에서 한 형제 자매됨을 확인하며 살아왔습니다.

 

오늘의 내가 있음도

오늘의 우리 가정이 있음도

오늘의 슈가로프 한인교회가 있음도

온전히 주님의 은혜입니다.

한량없는 주님의 은혜로 이만큼 살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의 신실하심때문에

내년 크리스마스 때까지

변함없는 주님의 한량 없는 은혜로 살아 갈 것입니다.

비록 가는 길이 험하고 멀게 보여도

좌절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소망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평화의 왕이시고 

기쁨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홍해를 갈라 마른 길을 내시고

반석을 갈라 생수를 내시며

하늘을 갈라 만나를 내시고

바람을 갈라 메추라기를 내신 하나님께서

내년에도 우리의 막힌 곳마다 가르시고 “시온의 대로”를 내실 것입니다.

그 “대로”를 달려와 우리를 만나주실 주님께 

우리는 온 맘과 힘을 다해 경배하며 그 분의 이름만을 높여드릴 것입니다.

 

우리의 이 소망이 헛되지 않음은

영원한 소망으로 오신 그 분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이 평화가 든든함은

주 예수님께서 강 같은 평화의 물결이 되어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넘실대도록 흐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쁨이 샘물처럼 솟아남은

주님께서 주시는 물은 우리 안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랑이 영원함은 

십자가 그 사랑으로 우리를 용납하시고 덮어주시고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아침

낮은 자로 말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심판주로 다시 오실 왕의 왕 예수님을 경배합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인사합시다.

메리 크리스마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