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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회계연도를 마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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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1:08 조회1,6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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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보면 감사할 것 밖에 없습니다. 작년 이 맘때 금년도의 23만불 예산을 세울 때 현실적인 점들을 감안하자면 실현가능성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재작년의 결산인 19만불의 약 20% 증액이긴 했지만 계속되는 경제침체와 교우이동등을 생각할 때 무리가 아닌가 라는 의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금년에 하나님께서 23만불이상을 결산하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충성된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감당해 주신 교우들에게 우리 삶의 주인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풍성한 복을 내려주실 줄 믿습니다.

또 재정팀에서 정성과 시간을 바쳐 헌신해 주신 집사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가정경제를 감당하기도 버거운 현실에 골치아플 수 있는 (?) 교회재정을 잘 맡아 관리하는 일이 생각보다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늦게 까지 남아서 숫자와 씨름해야 하고 여러 팀에서 올라오는 청구를 집행하는 등, 남모르는 수고가 있었습니다. 교회 일이 다 그렇듯이 이 일도 봉사직이요, 그것도 자원이라기보다는 힘든 일인 관계로 거의 반강제성 직임임에도 초심일관하여 헌신해 주신 분들께 마음을 다해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한 회계연도를 마감하고 새 것을 시작하는 첫 주일, 앞으로의 한 해를 내다보니 명년은 다른 어느 해 하고는 사뭇 다른 해가 될 것이라는 사실 앞에 설레임과 함께 새로운 믿음의 각오가 앞섭니다. 마치 정든 고국산천을 떠나 이 미국에 왔듯이 우리도 정들었던 이 예배당을 뒤로하고 새 지역을 향해 가게 됩니다. 비전을 품고 미국에 왔듯이 우리도 새 꿈을 꾸며 불편한 환경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영혼구원의 열정과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광야”로 갑니다. 우리끼리 믿고 복받아 잘 사는 게 제자의 삶이 아니기에 아직도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우리는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일을 하나님께서 시작하셨다고 분명히 믿습니다. 그리고 선하신 주님은 주님이 시작하신 이 일에 충성스럽게 동역하는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입니다. 광야의 반석에서 생수가 콸콸 흐르게 하신 그 분께서는 믿음과 헌신의 각오로 나아가는 우리 앞에 21세기의 “반석 기적”을 분명히 행하실 것입니다. 내년도의 예산인 30만불 (건축헌금 포함)도 어렵지 않게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명년에도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풍성히 채워주심에 부끄러움이 없는 풍성한 영혼결산을 주님께 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구원얻은 분들의 이동이 아니라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여 침례주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우리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흑자결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영혼구원의 흑자결산에 우리의 최우선순위를 둘 때 그 외 나머지 것들은 주님이 다 알아서 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