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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뻐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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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2-27 01:17 조회1,7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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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은혜로 이 곳에 땅을 구입하고 설계회사를 정하여 지난 2-3 개월동안 장차 건축하게 될 건물에 대해 많은 모임을 가졌고 여러 의견들을 나누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하는 때도 그랬고 지금도 한결같은 마음인, “건물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이 더 중요하다” “성전건축이라는 이름으로 믿음에 시험이 들 정도로 무리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지금까지 일을 진행해 왔습니다. 약 400명이 예배드릴 수 있는 본당과 약 250여명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용 친교실겸 체육관 (농구코트 절반사이즈), 그리고 부억과 교실 (1층에 6개, 반지하에 10개). 이것이 최종적으로 나온 건물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설물을 갖춘 비전센터를 구상해보니 전체 크기가 처음 계획보다 거의 8천 스퀘어피트나 크게 나왔습니다. 물론 원래는 1만스퀘어피트로 생각을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적어도 1만 5천스퀘어피트는 돼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앞으로 3-5년 후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 때가서 증측하느니 차라리 지금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구색을 갖추는게 현명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건물만 2만 3천스퀘어피트정도가 됩니다. 1스퀘어푸트당 $75을 잡으면 172만불 정도가 듭니다. 거기에 파킹장과 화장실 라인 연결 및 조경비로 50만불을 합하면 약 230만불의 계산이 나옵니다. 물론 여기에는 설계비와 기타 가구비용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것 저것 합치면 대략 250만불정도가 들어가게 되는 셈입니다. 원래 계획은 2백만불을 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 상황에 우리가 취할 방향이 대략 두 가지 입니다. 첫째, 총 공사비를 2백만불로 하여 건물크기를 줄이는 것입니다. 몇년후 증축을 생각하여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줄이는 것보다 건물의 일부를 싹뚝 짤라내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둘째, 2만 3천 스퀘어피트로 하여 2백 5십만불짜리 건물을 짓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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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수요일에 건축팀/안수집사회 연석회의를 갖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고 다음 주일 최종적으로 여러분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한 주간 기도하시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사모하십시오.      
                                                                  
     사람은 생각이 다르고 일을 추진하는 방법도 다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지극히 당연하고 바람직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숙한 인격인은 내 의견만큼이나 남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성숙한 신앙인은 나의 원함과 남의 원함보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통해 이루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원함이 무엇인지를 살피는 사람입니다. 서로 다른 의견의 일치점을 찾을 때 주님의 원하심 안에서 찾는 사람이 믿음의 사람인 것입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도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믿어야만 하는 것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우리 힘만으로는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신뢰함으로만 갈 수 있는, 쉽지 않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 앞에 이런 길을 두시는 것은 그 분만을 신뢰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러니 사실 지금은 기뻐할 때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쁨과 감사함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