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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교회 씨리즈 4 “눈을 맞추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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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2-27 01:16 조회1,8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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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 점식식사를 하기 위해 근처의 테이크아웃 중국식당엘 갔습니다. 젊은 부부와 비슷한 또래의 종업원 셋이서 운영하는 음식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식을 주문하고 돈을 지불하고 나온 음식을 받아가지고 오긴 했지만 한가지 떨떠름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그 셋 중 어느 누구도 ‘하이’라던가 ‘땡큐’ ‘바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인사도 안하더라는 것입니다. 제가 먼저 인사를 했는데도 말이지요. 어느 누구도 저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고 눈 한번 맞추지 않았습니다. 그랬으면 눈 인사라도 했을텐데. 그 음식점을 나올 때는 ‘이 분들이 나를 싫어하나?’ 아니면 ‘내가 오는 것을 원치않는가?’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역센터에 와서 먹어보니 음식맛은 좋았습니다. 가격도 좋은 편이구요. 그러나 그곳에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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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란타에 베이스를 둔 큰 회사가 몇 개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칙필레이 (Chick Fil-A)회사입니다. 기발한 광고와 독실한 기독교신앙을 가지고 있는 창업주의 철학에 따라 주일휴업과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한 회사 운영 방식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 가르치는 손님접대법 가운데 ‘주어진 30초동안 손님의 관심을 사로잡아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중 하나가 바로 ‘눈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쳐다보라는 것입니다. 簾컸玖?상냥하고 친절하게 눈을 맞춤으로써 상대방에게 그 분이 소중한 사람임을 무언중에 말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원리는 교회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봅니다. 새로운 분들이 우리 교회에 오셨을 때 최소한 여러분 가게에 찾아 오신 손님이나 여러분 가정에 초대받아 오신 손님만큼은 반갑게 맞이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눈을 맞추는 것입니다.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훓어보듯’ 쳐다보라는 말이 아닙니다. 관심을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웃으면서, 상냥하고 친절하게 상대방을 쳐다보는 것입니다.        

     어쩌다 눈이 마주쳤는데도 미국사회에서 그 흔해빠진 눈웃음이나 목인사 하나 없이 마치 몰 볼 것을 본 것처럼 고개를 휙하고 돌려버리면 새로오신 분들의 마음에는 ‘이 분들이 나를 싫어하시나? 내가 이 교회에 오는 것을 원치않는가?’ 라는 슬픈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오늘부터 우리교회에 눈맞추기 붐이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성경에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롬16:16)고까지 했습니다. 그렇게는 못해도 ‘거룩한 눈맞춤’은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