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개


Service

담임목사칼럼 교회소개담임목사칼럼

가던 길을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1:25 조회1,987회 댓글0건

본문


죄다 감사할 것 뿐입니다. 여러분이 서 있는 그 자리를 인해 감사하십시오. 여러분이 지금껏 걸어 온 그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있음을 인해 감사하십시오. 여러분의 지금이 지금보단 훨씬 나을 수도 있었겠지만 아쉬워하며 불편한 마음을 품는 대신에, 지금보다 훨씬 못할 수도 있음을 인정하면서 그 인정하는 부분을 감사로 채우십시오. 저는 그것이 지혜요 겸손이요 진정한 감사라고 믿습니다.

금년 한 해 교회적으로 감사할 것이 참 많습니다. 목장사역을 해오면서 여러 목장이 궤도에 올라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고 분가하거나 분가를 준비하는 목장도 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영어권 청년들을 위한 목장을 세워지고 헌신적인 목자의 지도하에 날로 성장한 점입니다. 우리 교회는 1세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사실은 1.5세와 2세 그리고 그 다음세대까지 품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양적 성장을 이루었음도 감사하고 질적 성숙을 인해서도 감사합니다. 창립 30주년을 맞게 해 주심도 감사하고 감사예배와 더불어 네 분의 안수집사님을 세우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금년에도 작년처럼 어김없이 여러 새 생명이 태어나게 하심도 감사하고 비록 우리 곁을 떠나시는 아픔이 있지만 하늘나라에 올라가신 집사님을 인해 감사합니다.

교회 이전과 건축을 앞두고 때론 초조할 때도 있었고 불안할 때도 있었으나 돌이켜보니 하나님께서 선하신 계획가운데 빈틈없이 인도해주셨습니다. 좋은 위치에 좋은 가격으로 좋은 땅을 적시에 주신 주님의 은혜가 감사합니다. 몇 주 이내에 이곳 건물도 매매가 완료될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 약 1년간 예배드릴 처소를 신축부지 근처 학교에 마련해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안수집사회, 제직회, 그리고 모든 교우들이 한 마음으로 이 일을 추진할 수 있게 해 주심도 감사하고 없는 중에도 물질과 기도로 힘껏 동참해 주심도 감사합니다.

한 해동안 먹을 것 굶기지 않으셨고 오늘은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했으면 했지 몸에 걸칠 옷이 없어 염려하지 않았으며 밥맛이 없대거나 뭘 먹을까 쓸데없는 고민에 빠진적은 있었어도 언제나 먹을 수 있을까 하고 먹을게 없어 굶어본적도 없으니 이것도 감사합니다. 유난히 고운 올해의 단풍도 감사하고 허리케인의 피해가 예년에 비해 거의 없었음도 감사합니다.

오늘은 감사주일이고 이번 주 목요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축하할 수 있는 풍성한 음식주심도 감사합니다. 함께 먹을 수 있는 이들을 인해 감사합니다. 먹고 싶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을 감사합니다. 수없이 많은 용서하심과 회복시켜주심을 주께 감사합니다. 주신 구원을 물리자고 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합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 행사를 선포할찌로다” (시107: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