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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폰보다 못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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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1-23 21:25 조회1,9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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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오는 길에 서 있는 광고판에 어느 셀폰 전화회사의 야심차고 자신만만한 광고문이 눈길을 끕니다. “Fewest Dropped Call” 인데, 내용인즉 그 회사에 가입하면 어떤 난청지역에서도 전화가 잘 터지고 통화중에 끊어지는 일이 가장 적다는 것입니다. 광고가 효과가 있어서인지 주변에 아는 분들이 이 회사에 새로 가입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 광고문을 볼 때마다 언제부턴가 떠오르는 한가지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굳이 영어로 광고문구를 만들어보자면 “No Dropped Call, Ever” 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껏 단 한번도 끊어지거나 연결이 안된적이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전화회사가 과연 있는가? 궁금하실 것입니다. 있습니다. 회사이름은 “Jesus Wireless” “예수님 셀폰회사”입니다.

물론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우스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님께 드리는 “Call, 기도”는 절대로 땅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못들으시는 경우도 없고 연결이 안되는 경우는 더더욱 없습니다. 더 좋은 것은 주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의 Call을 받을실 뿐 아니라 그 내용에 대해 100% 액션을 취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분은 잊어버리지도 않으시고 식언도 하시지 않습니다.


이런 글이 있습니다. 제목이 “셀폰보다 기도가 좋은 7가지 이유”입니다.

1. 셀폰은 잘해봐야 주말이 공짜이지만, 기도는 한번 가입하면 평생 공짜.
2. 셀폰은 난청지역에서는 잘 터지지 않지만, 기도는 이리듐 성능이 좋아 어디서나 터진다.
3. 셀폰은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에 눈치가 보이지만, 기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용가능하다.
4. 셀폰은 사용내역이 통신회사에 남고, 많이 사용하면 벌금을 물지만,
기도의 사용내용은 하늘나라 책에 남고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벌금을 물지않는다.
5. 한 대의 셀폰은 한 사람이나 기껏 두세사람 밖에 통화할 수 없지만,
기도는 원한다면 한번에 수 많은 사람이 동시통화가 가능하다.
6. 셀폰에서의 침묵은 쓸데없는 상상을 일으키지만, 기도할 때 침묵은 주님이 알아서 접수하신다.
7. 셀폰의 업그레이드는 사람의 시선을 끌지만 시도의 업그레이드는 하나님의 시선을 끈다.





기도가 셀폰보다 좋은 점이 어디 이 일곱가지 뿐이겠습니까? 이루 헤아릴 수 없게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엊그제 제 셀폰에 물이 들어가는 바람에 시쳇말로 “맛”이 가버렸는데 기도는 맛이 가는 법이 절대 없습니다. 가지고 다니는 불편도 없고 매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것도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할 것을 여러번 가르쳐주셨습니다. 그 대표적인 말씀이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마7:7-8)는 말씀입니다.

어쩌다 셀폰을 잊고 소지하지 않으면 하루종일 불안하고 불편을 느낍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서도 불안해지지 않고 불편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참 알다가도 모를 논리입니다. 그리고 이상은 셀폰회사의 공고문구를 보며 떠 오른 두서없는 생각을 앞뒤 없이 적어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