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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교회 씨리즈 5 "악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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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2-27 01:17 조회1,9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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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친교시간에 보니 여러 목장에서 서로 섞어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교회 만들기 일환으로 “섞어서 먹읍시다”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렇게 실천하시는 분들을 보며 고맙기도 하고 힘도 생겼습니다. 아직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목장은 오늘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함께 식사하는 것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을 하나 더 꼽으라면 그것은 아마도 악수를 들겠습니다. 어느 글에 보니 “악수학의 대가가 권하는 악수법”이란 제목의 글이 있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상대방의 손을 잡을 때 악혁의 세기를 상대방보다 조금 강하게 연출하라. 즉 상대방의 손을 힘주어 잡되 상대방보다 약간 세게 잡으라는 겁니다. 상대방보다 약하게 잡으면 무성의하게 비칠 수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둘째, 3-8번 잡은 손을 흔들라. 클린턴 대통령이 옐친 당시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는데 힘차게 손을 흔들면서 대화를 하더랍니다. 대화하다가 다시 흔들고, 그러다가는 또 흔들고. 그것이 상대방에게 인상적으로 보이는 비결임을 클린턴은 알았던 것 같다는 거지요.  

    셋째, 상대방과 2초동안 눈을 맞추라. 2초동안 상대방과 눈을 맞추면서 손을 흔들면 자연히 4-7번 흔들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하는 그윽한 눈빛으로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악수하라고 악수학의 대가는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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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째, 악수를 나누면서 대화하라. 날씨, 계절, 나이, 취미 같은 일반적인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고 상대방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 주제나 사생활에 관련한 화제는 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악수할 때 왼손을 상대방의 오른손 손등을 덮는 덮개로 사용하라. 한국인들에게는 예의를 갖춘 행동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또 어디에 보니까 손윗사람이 먼저 손을 내민다, 남성이 여성에게 먼저 손을 내밀지 않는다, 여성은 장갑을 끼고 악수해도 되지만 남성은 반드시 장갑을 벗고 악수해야 한다, 등등의 매너가 소개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저도 예배후 문 밖에 서서 여러분들에게 손을 내밀어 인사를 합니다만, 서로 따뜻하게 손을 잡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일은 한 교회 식구들간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저도 더욱 적극적으로 여러분들께 악수를 하려고 합니다.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목사로서 반가운 악수를 나누겠습니다. 여러분들끼리 악수하실 때는 형제님들과 자매님들간의 악수가 멋적으시면 형제님들끼리 또는 자매님들끼리라도 뜨겁고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악수학의 대가라는 분이 제안한 다섯가지 방법을 염두에 두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혹 상대방의 이름을 모르면 먼저 여러분의 이름을 소개하면서 악수하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따뜻한 교회는 이렇듯 공을 들인만큼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