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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에서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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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가로프 작성일07-08-28 14:34 조회1,8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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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에서의 30년 사역을 마치고 이곳 슈가로프지역으로 옮겨온지도 벌써 9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섬겨야 할 이들이 있는 곳에 섬김의 본을 보이신 그리스도처럼 그렇게 섬김을 실천하자고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해 쉽지 않은 결정을 어렵지않게 내렸습니다.  그리고 떨리는 기대와 함께 어설픈 첫 발걸음을 내딛던게 엊그저께 같은데 벌써 석달이 지나면 일 년이 되는 것입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편안했던 내 집 생활에서 불편한 삭월세 집 생활로 돌아온 것 같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잘 참아주셨을뿐 아니라 힘껏 섬김의 본으로 수고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보내주신 새 가족분들을 내 집의 귀한 손님처럼 맞아주시고 표현은 잘 못해도 진심으로 환영하고 섬겨주신 모든 교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일까지 새가족반 4기를 마치고 슈가로프한인교회의 한 식구가 되신 교우님들, 그리고 아직 새가족반을 수료하지는 못하셨어도 그리스도의 한 몸, 한 지체가 되신 모든 분들을 다시한번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특별히 그동안 예배장소 준비하고 치우는 일, 친교하는 일, 등 쉽지않은 일을 해오면서 한마디불평없이 협력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분들이 흘린 땀이 밑거름이 되어 주님께서는 더 좋은 곳으로 예배장소를 옮겨주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계획하지 않은 일이고 할 수도 없는 일임을 잘 알기에 그저 “주님의 은혜입니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얼마나 좋은 곳인지는 다음 주에 가보시면 알 것입니다.



      그러나 이 좋은 곳을 사용하는 대신에 더 힘써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학교당국의 방침이기도 한데,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건물을 깨끗이 사용하고 어린 아이들 관리를 잘 하는 일입니다.  카페테리아 밖으로는 절대로 음식이나 음료수를 가지고 나가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관리하는 점에 대한 당부를 부탁해왔습니다.  아이들이 건물 안에서 뛰어다니며 노는 것,  의자나 테이블 위에 올라가는 것, 부모의 단속없이 아이들이 방치되는 것, 등에 대해 신신당부를 해 왔습니다. 



Hull 중학교 교장 선생님의 비서되는 분이 3주전에 우리 친교시간에 왔다가 마침 아이들이 테이블 위에 올라가 노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이번에 고등학교 사용 계약을 하는 중에 그 이야기가 언급된 것 같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아이들이 다치기라도 하면 학교측도 곤란해지게 되어서 인지, 시작부터 끝까지 아이들 관리하는 점에 대해 당부에 당부를 하기도 하고 혹시라도 그런 일이 일어나면 학교측에서는 언제라도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며 그 점에 대한 학교측의 강한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건 부탁이 아니라 거의 협박수준이었다고 하는게 더 정확할 겁니다.



중학교 이하의 아이들을 두신 교우님들, 특히 취학이전의 아이들을 두신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꼭 이 점을 확실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주일학교와 예배중에야 교사들이 책임을 지겠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부모님들이 돌보아야 합니다.  좀 야단을 쳐서라도 아이들이 Behave하도록 교육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현재로선 봉사하는 어떤 일보다도 더 중요합니다.  꼭 이번 경우에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교회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처신해야 하는지, 그 원칙을 이 참에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