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이름 변경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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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호 작성일07-07-02 08:55 조회1,8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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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이름 변경안에 대한 허가를 주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가 비영리단체로 법인 등록이 되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이었는데 마침 잘 완료가 된 것입니다. 오늘부터 정식으로 슈가로프한인교회 또는 영어표기로 Sugarloaf Korean Baptist Church란 이름을 사용합니다. 지역 한인신문에는 이미 광고가 나갔고 미국신문에는 이번 주에 나갈 예정입니다. 아직은 입에 익숙하지 않으시겠지만 기도시에나 대화에 가급적 새 이름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주보나 기타 문서 그리고 모든 유인물등에 새 이름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총 14분이 16개의 이름으로 공모해 주셨습니다. 다 훌륭한 이름이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에서 일전에 말씀드린대로 지역과 발음하기 쉽고 기억하기 좋은 점등 여러 면을 감안하여 선택한 이름이 바로 “슈가로프한인교회” 입니다. 특히 “침례교회”로 할건지 “한인교회”로 할건지 숙고한 끝에 후자를 택하였습니다. 침례교회로서의 정체성이나 특성을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침례교회로서의 특성은 내면에서 지켜나가되 교단명칭을 앞세움으로써 야기될 편협성을 배제하자는 의미에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새 이름을 결정하고 이 이름으로 응모하신 분의 이름을 보니 다름아니라 문양미 사모님이셨다는 것입니다. 이 교회를 개척하신 초대 고 문경렬 목사님의 사모님께서 공모하신 새 이름이 당선되었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감사한 일임은 물론입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슈가로프 한인침례교회”로 공모한 김윤경 집사님의 탈락입니다. 얼마든지 당선이 가능한 이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침례교회와 한인교회의 두 선택의 기로에서 살짝 빗나간 것이 너무 아쉽지만 계획에 없던 ‘아차상’으로나마 그 아쉬움을 달래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가끔 ‘슈가로프’라는 이름을 곰곰이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두 말이 합쳐진 이름일 것입니다. ‘달다’ 또는 ‘설탕’의 뜻을 가진 ‘Sugar’와 빵덩어리라는 뜻이 있는 ‘loaf’의 합성어가 바로 ‘Sugarloaf’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교회 이름 뜻이 ‘단 빵 덩어리’ 정도가 되겠지요. 그렇다면 교회 이름으로서 이만한 이름도 찾기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주님의 몸인데 우리 주님께서 당신을 가리켜 ‘생명의 빵’ (Bread of Life)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했다고 해도 저는 그 생각을 고집하겠습니다. 어차피 교회란 생명의 빵이신 주님을 굶주린 영혼들에게 전해줄 사명이 있는데 우리 교회가 그 사명을 아예 교회 이름에 담아 잘 감당하는 교회되기를 갈망합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이 두 개가 남았습니다. 교회 로고와 믿지 않는 사회를 향해 사용 할 교회 표어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사명선언문에 들어가는 표어는 “동역자를 기른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끼리 사용할 문구입니다. 외부 분들은 이게 무슨 의미인지조차도 모르기 때문에 그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홍보용 표어”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민사회의 그늘이 되어주는 슈가로프한인교회’ 같은 문구입니다. 많이 응모해 주시기 바랍니다.